NO브라 스타일, 가슴에게 자유를!
입력 2013. 06.02. 14:53:32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노브라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960년대 말. 기존에 존재했던 복장의 관습이나 여성에 대한 틀에 박힌 사고를 거부하고 자유로운 삶을 향유하고자 했던 히피와 여성평등주의가 보급되면서다. 과감한 시스루룩과 함께 젊은 여자들 사이에서는 노브라가 유행하게 된다.
6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과 그의 뮤즈 에디 세즈윅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팩토리 걸’에서도 에디 세즈윅(시에나 밀러)의 한결같은 노브라 패션을 엿볼 수 있다. 퇴폐적이지만 순수하고 아름다운 그의 모습을 담아내는 데 노브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슴을 보호하고 민망한 부위를 가려주며, 아름다운 가슴 모양으로 만들어 주는 브래지어는 여자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럼에도 최근에는 한 컵이라도 사이즈를 업하기 위해 보정 속옷을 입는 대신 가슴에 자유를 주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가슴을 조이던 와이어를 던져 버리고 면이나 레이스 소재로만 이루어져 있는 브라 톱을 입거나 노브라를 일상화하는 여성들이 재등장한 것.
이미 패션계에서는 여자들이 와이어 없는 브래지어를 착용하거나 노브라인 것에 익숙하다. 보정 속옷은 옷 자체의 실루엣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연구 결과에 의하면 가슴에 와이어가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오히려 쳐지지 않고 예쁜 부채꼴 가슴 모양을 유지해주고 짝짝이였던 양쪽 가슴 크기도 비슷해질 수 있다고. 뿐만 아니라 노브라를 유지하면 등과 어깨에 가해지는 통증, 호흡장애도 막아주며 유방암 발병률도 줄여준다. 에디 세즈윅같은 몸매가 아니라 노브라만은 절대 안되겠다 싶더라도 집에서만큼은 가슴에게 자유를 주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겠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영화 팩토리 걸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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