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크림부터 CB크림까지 비슷한 화장품 용어 ‘헷갈리네~’
- 입력 2013. 06.03. 10:37:00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최근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런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피부에 가벼운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BB크림의 정확한 명칭은 ‘블레미시 밤(Blemish Balm)’으로 독일에서 피부과 진료 후 피부재생 목적으로 사용되던 제품이다. 그러나 2006년 민낯 메이크업이 크게 유행하면서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BB크림이 큰 인기를 끌게 됐다.특히 세포재생과 모공수축, 흉터 재생 등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대중화된 화장품으로 자리매김했는데, 최근 미백과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까지 가능한 멀티 크림형태로 변화됐다.
그러나 다소 무거운 감이 있었던 BB크림에서 진화된 CC크림은 본래 'Complete Combo'의 약자로 두 가지 기능을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C의 의미가 피부 톤을 보정하는 'Color Change', ‘Color Corrector’등으로 브랜드 마다 다르게 해석되며 화장품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BB크림에 미백과 스킨케어, 베이스 기능까지 더해져 한 제품으로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게 CC크림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사용감이 가벼워 피부에 밀착력이 뛰어나고 광택 있는 피부표현이 가능하다.
CB크림은 ‘Chameleon Balm’의 약자로 카멜레온처럼 자연스러운 피부 톤을 연출할 수 있는 화이트닝 미백크림이다. 이는 피부 톤 보정에 뛰어나지만 커버력이 다소 떨어졌던 CC크림의 단점을 보안해 탄생된 제품이다.
또한 메이크업 단계가 아닌 스킨케어 단계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자연스럽게 환해진 피부를 완성할 수 있고, 세안 후 크림을 바른 뒤 물로 씻어내는 독특한 방식의 사용법이 눈길을 끈다.
이처럼 민낯에 가까운 가벼운 메이크업 트렌드를 이끌면서 다기능성 멀티 제품들이 연달아 출시되고 있다. ‘더 자연스럽게!’를 외치는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한 메이크업 제품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