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연예인들의 메이크업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 입력 2013. 06.03. 12:02:45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요즘 10대는 외모에 높은 관심을 갖기 시작 하는 시기로, 패션에도 화장품에도 관심이 높다.
20대 못지 않게 트렌디한 옷을 입는가 하면, 10대 전용 기초 화장품을 넘어 색조 화장품까지 출시되고 있을 정도로 10대, 그들만의 스타일은 확고하다. 게다가 요즘 이 시기에 일찍 데뷔하는 아역배우나 아이돌 가수가 속출하고 있어, 그들의 외모에 주목을 할 수 밖에 업는 것이 사실.그러다 보니 학생이기 이전에 연예인이라는 특별한 직업으로 활동 중인 10대 연예인들에게 ‘화장’은 필수 조건이 됐다. 대신 화장을 최대한 옅게, 내추럴하게 하거나 10대 특유의 귀여운 이미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묘책을 세우고 있다.
99년생 아역배우 3인방은 ‘내추럴하게!’
아역배우 김소현, 김유정, 진지희는 모두 99년생 동갑내기로 중학교 2학년이다. 이들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어린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만큼이나 성숙함을 뽐내고 있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화장’이다.
이들은 극 중 민낯으로 출연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작발표회나 시사회 등 공식석상에서는 화장을 꼭 하고 등장한다. 최근에는 영캐주얼이나 액세서리 및 잡화 등 패션 행사에도 직접 참석해 남다른 스타일까지 뽐내고 있다.
대부분 얇게 피부 메이크업을 하고 생기 있게 오렌지나 핑크 계열로 색조 메이크업을 하는 편. 물론 가장 특징적인 것은 ‘내추럴’함을 살린다는 것이다. 화장을 짙게 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과도한 아이라인이나 색조 제품 사용을 피하고, 립 메이크업은 틴트로, 아이 메이크업은 마스카라에 집중한다.
K-POP스타 출신 이하이-박지민은 ‘화려하게!’
화려함을 뽐내는 무대 위 10대 아이돌 가수는 아역배우보다 화려한 면이 더 많다. 96년생 이하이와 97년생 박지민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동기로 올해 많은 활약을 펼쳤는데, 풋풋한 오디션 당시 모습과 달리 화려한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다.
물론, 오디션 당시의 이미지를 버리고 프로 가수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변신의 목적이 있지만 10대라고 느껴질 수 없을 만큼 짙고 컬러풀한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있다. 대신 비비드 컬러나 섹시한 느낌을 최대한 배재한 점이 특징이다.
이들은 옐로우, 핑크, 코럴 계열의 아이섀도와 립, 치크로 나이에 어울리는 귀엽고 화사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인조 속눈썹을 활용해 큰 눈을 강조, 네일이나 헤어 밴드 등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 YG 엔터테인먼트, JYP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