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막을 올린 대학생들의 졸업 작품 패션쇼!
입력 2013. 06.03. 18:19:34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5~6월 동안 진행되는 대학생들의 졸업 작품 패션쇼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
성신여자대학교 의류학과는 72명의 학생들이 ‘모듈(Module)’이라는 커다란 주제 아래 한복, 캐주얼/니트, 포멀, 아트의 세부 파트를 전개해 나갔다. 학생들의 패션쇼라는 점을 고려해도 조형 요소간의 해체와 조합이라는 심오한 주제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난해한 분위기를 자아내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지난 5월14일 세종대학교 대동제, 운동장 중앙무대에서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작은 패션쇼가 개최됐다. 아티스틱한 주제로 펼쳐지는 이전의 졸업 작품 패션쇼에 비해 일상생활에서도 착용 가능한 의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졸업 작품 패션쇼는 7월에 진행될 예정.
오는 26일에는 상명대학교 의류학과 45명 학생들이 건축, 대양저, 꽃, 도심 판타지라는 네 개의 컨셉을 바탕으로 졸업 작품 패션쇼를 개최한다. 그들은 이번 패션쇼에서 전세계의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자선 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해 이목을 끌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팔찌를 패션쇼 행사장에서 판매하고 그 수익으로 어린이 재단을 후원한다고 하니 뜻 깊은 행사가 예상된다.
하지만 아무리 옷이 완벽해도 패션쇼도 성공리에 끝나리란 보장은 없다. 특히 졸업 작품 패션쇼 백스테이지에서는 디자이너가 학생이라는 이유에서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모델들로 인해 마찰이 종종 발생한다.
얼마 전 진행된 성신여자대학교 패션쇼에서도 남자 모델이 자신이 워킹하기에 불편하다는 이유로 디자이너가 요구한 사항을 들어 주지 않아 끝끝내 눈물을 흘린 학생을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이 정도는 흔하게 있는 일이라며 작년에는 옷 자체를 입지 않겠다고 거부한 모델도 있었다고.
그 밖에도 음악이나 조명이 자신의 파트와 맞지 않거나, 모델의 퍼포먼스가 잘못되는 등 처음 패션쇼를 진행하는 학생들에게는 겪어야 할 일투성이다. 그들이 4년간 흘린 피와 땀이 한 번에 발표되는 날인만큼 관계자들의 프로다운 의식과 행동이 필요하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성신여자대학교 의류학과, 상명대학교 의류학과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