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색’으로 물든 스타들의 입술, 그 이유는?
- 입력 2013. 06.04. 10:34:15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이번 시즌에는 유독 오렌지 색상으로 입술 컬러를 표현한 연예인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이들은 자신의 피부톤이나 전반적인 스타일링에 따라 은은한 옐로우 오렌지에서부터 산호빛이 가미된 오렌지, 선명하고 강렬한 레드 오렌지까지 다양한 색상을 선보이고 있다.연예인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오렌지 색상이 인기를 끌자 최근 한 뷰티 브랜드에서 1,2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오렌지 립스틱’ 중 가장 선호하는 색상을 손꼽는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코럴 빛이 감도는 오렌지 컬러가 1위, 개성 있고 세련된 옐로우 오렌지가 2위, 지난 시즌 큰 인기를 끌었던 비비드 오렌지가 3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각자의 기호에 따라 오렌지 컬러의 인기도는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오렌지 컬러의 인기는 꾸준히 높아왔다. 그 중에서도 산호빛이 가미된 오렌지는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기 쉬운 컬러다. 어려 보이는 ‘동안 룩’을 선호하는 한국 여성들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구혜선처럼 피부가 하얀 경우라면 이처럼 부드러운 핑크빛이 도는 오렌지 컬러의 립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살짝 펄감이 있는 은은한 핑크 컬러 섀도까지 함께 사용하면 립스틱 컬러와 조화를 이뤄 앳되어 보이는 동안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최윤영은 옐로우 오렌지 컬러의 립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끌은 바 있다. 최윤영처럼 ‘귤색’으로 불리는 이 오렌지 컬러의 메이크업은 부드러운 인상을 풍기는 동시에 남다른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효과를 준다. 그가 선보인 동그란 머시룸 헤어와 깔끔한 피부 메이크업에 오렌지 립스틱의 조화는 남다른 캐릭터를 말해주고 있는 듯 한 느낌이다.
또한 비욘세나 이효리처럼 피부톤이 어두운 경우 오렌지 컬러는 더욱 세련된 느낌을 가져다 준다. 최근의 비비드한 립스틱 컬러 열풍의 영향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렇게 선명한 오렌지 컬러는 얼굴에 생기와 발랄함을 더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는 곧 화려한 의상이나 퍼포먼스를 즐기는 가수들도 오렌지 립스틱을 즐겨 바를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