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CFDA 패션 어워즈’ 디자이너는 곧 패셔니스타!
- 입력 2013. 06.04. 15:32:07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2013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 시상식이 열렸다.
‘패션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어워즈에는 톱모델, 배우뿐만 아니라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유명 브랜드의 디자이너들이 대거 등장했다. 게다가 디자이너들은 모델 못지않은 패션 애티튜드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마이클 코어스는 ‘패션은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입었을 때의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그의 말을 몸소 보여줬다. 노익장은 장난스럽게 선글라스를 낀 채, 세계적인 모델 캐롤리나 쿠르코바와 배우 코디 혼의 허리를 양손으로 휘감고 ‘젊은 오빠’ 인양 포즈를 취했다.
중국계 디자이너 필립 림은 배색의 미를 살린 스타일로 화사함 그 자체였다. 평소 미니멀하지만 독특한 패션으로 즐기는 그는 시상식에서 코발트 블루 팬츠와 파스텔 핑크빛 셔츠로 컬러 플레이를 펼쳤다. 여기에 팬츠와 컬러를 맞춘 반지로 멋스러움을 더했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디자이너들은 올여름 가장 핫한 아이템인 ‘컷 아웃 드레스’도 자신만의 개성으로 완벽 소화했다.
쿠신 잇 오취스를 이끄는 듀오 디자이너 미쉘 오취스와 칼리 쿠신은 각각 옐로우, 레드 컬러의 드레스로 과감하게 허리와 가슴선을 노출하며 몸매를 드러냈다. 심지어 그들은 톱모델 칼리 클로스 옆에서도 굴하지 않는 드레스 자태로 시선을 끌었다.
일흔을 앞둔 디자이너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는 경쾌한 느낌의 컷아웃 원피스를 착용했다. 여기에 그래픽 패턴 클러치와 볼드한 팔찌, 뿔이 달린 헤어밴드로 세월에도 변하지 않는 그의 여성미를 드러냈다.
이날의 베스트 드레서는 디자이너 토리 버치와 톰 브라운이었다. 그들은 작고 마른 자신의 체형을 강조하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재치 있는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토리 버치는 물감을 마구잡이로 뿌린 듯한 드레스에 같은 톤의 볼드한 귀걸이를 매치했다. 톰 브라운은 클래식한 재킷에 하프 팬츠를 매치해 재치를 뽐냈다.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