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CFDA 패션 어워즈’ 모델 계보가 한눈에!
입력 2013. 06.05. 08:47:30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90년대 슈퍼모델부터 현재 주목받고 있는 탑모델까지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2013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 시상식이 열렸다. 패션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인 만큼 디자이너 및 배우 등 수많은 셀레브리티가 참석한 가운데, 유난히 눈에 띄는 큰 키와 외모를 가진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모델’들이다.
90년대 슈퍼모델 전성시대의 주역 린다 에반젤리스타부터 현재 세계 여자 모델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흑진주 조안 스몰스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모델들이 모여 자리를 빛냈다. 이에 모델 계보가 한눈에 보이는 2013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 레드카펫을 살펴본다.
나오미 캠벨, 헬레나 크리스텐센, 크리스티 털링턴 등과 함께 1세대 슈퍼모델을 대표하는 린다 에반젤리스타는 배우 소피아 로렌을 꼭 닮은 외모로 발렌티노와 이브생로랑, 베르사체 등 수많은 디자이너의 런웨이와 캠페인 광고를 장식했다. 이날 그는 블랙 튜브톱 드레스를 착용해 49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몸매를 과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1세대 슈퍼모델 전성시대를 지나 2000년대 초 건강한 아름다움을 내세운 캐롤리나 쿠르코바와 카르멘 카스, 지젤 번천 등은 새로운 모델의 기준을 만들었다. 그중 캐롤리나 쿠르코바는 시원한 미소와 큰 키, 탄탄한 몸매로 란제리부터 하이패션까지 다양한 옷을 소화했다. 이날 그는 메탈릭 실버 투피스로 긴 다리를 고스란히 드러내 롱드레스와 차별화된 패션을 선보였다.
한때 모델계에는 ‘베이비 페이스 신드롬’이 불기도 했는데,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와 헤더 막스, 제시카 스탐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제시카 스탐은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외모로 당시 수많은 화보 및 런웨이를 장식했다. 이전의 슈퍼모델과 전혀 다른 외모를 가진 모델들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아쉽게도 슈퍼모델 전성기는 식어갔다.

모델이 란제리와 하이엔드 패션으로 양분되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아드리아나 리마와 알렉산드라 엠브로시오, 릴리 알드리지, 미란다 커 등은 세계적인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뮤즈들로, 깡마른 것이 유행이었던 탑모델에 비해 키가 작고 글래머러스한 것이 특징이다.
조안 스몰스와 칼리 크로스, 캔디스 스와포넬은 현재 가장 핫한 모델들이다. 조안 스몰스는 데뷔 초 1세대 모델 티아라 뱅크스를 닮은 외모로 주목받은 데 이어 여러 화보와 캠페인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183cm의 장신 모델 칼리 크로스는 미국 보그에 자주 출연해 ‘보그 공무원’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앙칼지게 치켜 올라간 눈썹이 트레이드 마크인 그는 패션위크 때 가장 바쁜 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캔디스 스와포넬은 모델이라 하기에 작은 키를 갖고 있지만 긴 다리와 섹시한 외모로 란제리 브랜드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으며 각종 화보 등을 장식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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