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감았냐고? 의도한 부스스 헤어 스타일!
- 입력 2013. 06.05. 19:22:18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최근에는 비단결 같은 머리카락 대신 인위적으로 부스스한 머리를 연출하는 것이 대세다. 캘리포니아 걸 스타일의 브리지 헤어부터 컬러풀한 탈색 모발까지. 부스스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최근 신곡 ‘나쁜 기집애’를 통해 섹시한 모습으로 돌아온 CL은 또 한 번 그만의 포스를 내뿜고 있다. 그는 데뷔 초부터 고수해오던 탈색 모발을 흐르는 듯 내추럴한 2:8 가르마로 시크하게 연출한 뒤 진한 스모키 화장을 더해 퇴폐적이면서 도도한 분위기를 선보였다. 또 어제(5일) 그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뼈 모티브의 빅 사이즈 링 귀걸이와 볼드한 목걸이, 드라큘라 이빨은 그의 펑키한 스타일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나쁜 기집애’ CL이 있다면 진짜 ‘Bad Girl’ 리한나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에는 부쩍 야윈 모습으로 등장해 청순한 분위기까지 느껴지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는데, 그 역시 부스스한 탈색 머리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탈색 헤어 스타일로 섹시한 스트리트 힙합퍼 느낌의 절정을 찍은 것.
다른 사진 속의 그는 층진 부스스한 머리를 가지런하게 정리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농구 선수를 연상케 하는 박시한 초록색 슬리브리스 톱과 하이탑을 매치해 청초하면서도 귀여운 힙합 스타일을 완성했다. 그 외에도 그는 부스스한 머리 위에 수건같은 헤어 밴드를 착용하거나 독특한 프레임의 선글라스를 써 스타일리시한 펑키 무드를 연출하기도 했다.
항상 자연스러운 웨이브 스타일을 선보이는 한국계 미국 패션 블로거 송아미와 탈색 모발의 아이콘 모델 수주도 부스스한 헤어 스타일을 연출하는 좋은 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CL, 리한나, 수주, 송아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