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의 미스코리아 vs 2013 미스코리아 스타일 대결!
- 입력 2013. 06.05. 20:55:11
-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지난 6월 4일 2013년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가 열렸다. 우연인지 노림수인지 지난달 3년만에 이효리도 미스코리아라는 노래를 들고 컴백했다. 아름다움의 상징 미스코리아와 시들지 않는 스타일 아이콘 이효리, 각자 다르게 소화한 둘의 미스코리아 스타일을 분석했다.미스코리아의 상징인 파란색 원피스 수영복과 한껏 부풀린 일명 사자 머리 스타일은 둘 다 고수했다. 하지만 이 공통적인 소재를 극과 극의 스타일로 풀어낸 점이 재미있다.
이효리 모습은 앤디 워홀의 뮤즈였던 에디 세즈윅을 연상시킨다. 펑키하게 부풀린 헤어 스타일과 짙고 풍성한 블랙 스모키, 페일 핑크 립스틱. 에디 세즈웍보다 좀 더 글래머러스한 락 스타같은 느낌을 풍기며 원피스 수영복과 비비드 블루 특유의 레트로 분위기를 잘 풀어냈다.
2013년도 미스코리아는 대부분 파란색 수영복의 깔끔하고 맑은 느낌에 초점을 맞춘 스타일을 선보였다. 블루의 청량감을 부각시키는 흰 피부에 우아한 업 스타일이나 굵은 웨이브 헤어를 접목해 여성스러움과 깔끔함을 강조했다. 메이크업 역시 컬러감을 강조하지 않은 여성스러운 신부 화장 스타일이 주를 이뤘다.
드레스 복장에서도 둘은 극명하게 다른 스타일을 보여줬다. 이효리는 섹시한 느낌의 화이트 롱 드레스에 레드 안감, 퍼 장식의 빈티지한 가운을 둘러 여왕같은 느낌을 준다. 강한 펄감을 화려하게 그러데이션한 퍼플 스모키 메이크업과 두껍고 길게 뺀 아이라인, 선명하고 매트한 버건디 립 메이크업이 섹시하면서도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은 드레스 또한 여성스럽고 단아한 스타일을 선호했다. 다양한 컬러에 상관없이 차분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선택하고 헤어 스타일 역시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메이크업 또한 여왕보다는 청순한 공주에 가까웠다. 촉촉한 피부 표현에 집중하고 피치, 핑크 컬러 등으로 혈색을 주는 정도로만 표현해 예전의 짙고 과감한 미스코리아 화장은 찾아볼 수 없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미스코리아 뮤직비디오·tvN 이효리쇼 캡쳐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