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루밍족, 눈썹을 다듬기 시작하다
- 입력 2013. 06.06. 09:36:34
-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눈썹은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미간 사이가 좁은 눈썹은 옹졸해 보이는 인상을, 처진 눈썹은 우유부단한 인상을, 숱이 많고 위로 치켜 올라간 눈썹은 심술맞아 보이는 인상을 준다. 특히 눈썹에 숱이 많고 얼굴에 특별한 화장을 하지 않는 남성의 경우 여성들이 하는 눈썹정리로 보다 더 큰 효과를 줄 수 있다.남성들은 여성들보다 훨씬 넓고 두꺼운 눈썹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정리해 원하는 이미지로 인상을 바꿀 수 있다.
외모 가꾸기의 완성은 비비크림이 아니라 단정한 인상이라고 생각하는 진정한 그루밍족이 늘면서 그에 맞춰 화장품 매장에서 눈썹을 정리해주는 ‘브로우 바’를 열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브로우 바에서는 전문가가 직접 좌우대칭을 맞춰 눈썹의 균형이 잡히도록 눈썹을 정리해주고 눈썹 모양을 그려준다.
B 매장 브로우 바 관계자는 “여성 못지않게 남성들이 많이 찾는다”며, “여자친구와 동행하는 경우 외에도 취업준비 중인 20대 남성이 혼자 브로우 바 매장을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얼굴형이 평면적이고 둥근 편이라면 굵은 눈썹보다는 눈썹산 모양으로 상승하는 각이 질 수 있도록 눈썹을 다듬는 것이 좋다. 얼굴이 긴 형은 일자눈썹을 유지하는 대신 눈썹 꼬리를 가늘게 옆으로 빼준다. 역삼각형 얼굴은 아치형을 그리돼 눈썹산 위치를 눈썹 중앙으로 옮겨 부드러운 아치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달걍형 얼굴은 자연스러운 굵기로 트렌드에 맞는 눈썹을 유지한다.
털은 매일 자라기 때문에 칼이나 족집게로 손쉽게 다듬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상처나 감염에 의한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눈썹정리는 2~3주에 한 번이 적절하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