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이 부르는 후 폭풍` 문제 없는 행사 없다! [패션 톡]
입력 2013. 06.06. 14:52:38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몇 년 전 한 수입차 행사에서 무대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행사장을 찾았던 유명 연예인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일이 있었다. 이 행사는 고가 명품 차 브랜드 명성에 오점을 남겼고, 당시 해당 수입차 회사의 VIP 행사를 전담 운영해오던 대행사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줬다. 양측 모두 이미지 회복에 상당 시일이 걸렸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대행사는 수행능력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던 업체였음에도 금전적인 책임으로 인한 재정적 손실보다 한번의 사건으로 행사처리 미숙이라는 평가를 주홍글씨처럼 달고 다녀야 했다. 이처럼 행사는 규모를 떠나서 업체의 노련함으로 해결되지 않는 수많은 위험 요인에 노출돼있어 운영 관계자를 긴장시킨다.
지난 5일 남산에서 진행된 야간 트레킹 행사 역시 전체적으로 무리 없는 행사 진행에도 불구하고 소소한 문제점을 노출해 야간 도심 트레킹이라는 주목할 만한 행사에 오점을 남길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남산 국립극장 앞에서 오프닝 행사와 함께 시작된 야간 트레킹은 출발 전 1시간 30여분간의 사전 행사로 중구청과 해당 지역 파출소에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빗발쳐 관계자가 방문해 몇 차례 시정을 요구했다.
당시 행사장을 방문한 구청 관계자는 “이 장소에서 8시를 넘긴 시간에 이런 행사가 치러진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소음이 너무 커서 계속 민원이 들어온다”며, 업체 측의 빠른 시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일한 상황으로 파출소에서도 출동해 스피커 소리라도 줄여달라고 하는 등 몇 차례 소란이 일었다.
해당 관공서 관계자들은 근방에 거주지가 없는데 어디서 민원이 들어왔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 행사는 9시를 넘기면서 참가들이 6차례 정도에 걸쳐 나눠 출발한 뒤 서인국이 마지막 참가대열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오픈 행사의 막이 내려졌다.
행사는 항상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있지만, 문제가 일어날 경우, 브랜드는 물론 해당기업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무엇보다 행사 자체의 완성도보다 주변 환경에 대한 배려가 행사의 대외적 가치를 높이는 시너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행사 관계자가 숙고해야 하지 않을까.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K패션, photopark.com]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