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발과 두피, 태양을 피하는 방법
- 입력 2013. 06.07. 10:10:19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두피와 모발에도 영향을 준다.
두피와 모발은 우리 신체 중에서 자외선을 많이 받는 부분 중 하나다. 피부는 자외선 차단 제품을 꼼꼼히 발라주는 편이지만 두피와 모발은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그냥 넘기기 쉽기 때문이다.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여름 오랜 시간 두피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모근이 약해져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모발은 멜라닌 색소와 큐티클 층을 파괴되어 푸석해지거나 쉽게 끊어질 수 있다. 염색한 모발은 강한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변색되거나 심하면 탈색될 수 있으니 더욱 자외선 차단에 힘써야 한다.
여름철에는 샴푸 후 드라이를 이용해 두피를 보송보송하게 말려준 다음 물기가 있는 모발에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된 헤어 에센스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모자나 양산을 가지고 외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 형태의 헤어 미스트를 수시로 뿌려주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여름에는 바닷가,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한 후 모발이 푸석해졌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바닷물의 염분이나 수영장의 소독약 성분 또한 모발과 두피를 상하게 하는 요인으로 꼼꼼히 샴푸하고 차가운 바람으로 가볍게 드라이해 손상을 막아야 한다.
이때에도 자외선 차단 성분이 있는 헤어 제품을 꼭 발라주고 모발이 심하게 손상되어 끊어지고 얇아졌다면 일상생활에서 틈틈이 헤어 미스트를 뿌려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극 손상 모발에는 모발에 즉각적으로 영양을 전달하는 성분이 함유된 헤어 제품으로 관리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에도 UV 차단 성분이 들어간 것들이 출시되고 있다. 유독 모발이 얇거나 쉽게 갈라지고 끊기는 타입이라면 올여름 썬블록 헤어 제품으로 튼튼한 모발을 가꿔보는 것은 어떨까.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