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살 피부 여든까지’ 신생아 피부트러블, 관리가 중요
- 입력 2013. 06.07. 14:57:44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소중한 아기 얼굴에 울긋불긋 올라오는 신생아 태열과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갓 태어난 아기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신생아 태열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받은 열기를 몸 밖으로 배출하면서 주로 볼 부분과 귀 주변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뾰루지, 부종, 가려움, 갈라짐, 발적 등이 동반된다.이는 보통 2살이 되기 전에 다 없어지지만 이후에도 비슷한 증상이 계속 된다면 아토피를 의심해봐야 한다.
신생아 태열 못지않게 신경 쓰이는 것이 아기 여드름이다. 신생아의 경우 모체의 여성 스테로이드 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이 신생아 몸에 남을 경우 피지선이 자극을 받아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사라지지만, 심할 경우 붉게 달아오르게 된다.
이처럼 신생아 태열과 여드름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가려움을 동반해 아기의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 있다. 가려움이 지속되다 얼굴을 긁게 되면 상처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가라앉을 수 있도록 예방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화학성분이 들어간 연고를 바르기 보다는 저 자극 아기 보습 제를 사용해 가려움을 줄이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해야한다. 보습제 선택 시에는 민감한 아기피부에 맞도록 피부자극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게 현명하다.
특히 석유에서 추출한 미네랄오일, 탈크, 피이지계열, 설페이트, 알코올, 파라벤류 등의 성분은 피해야 하는 게 좋다. 또한 아기 피부 트러블이 모체의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될 수도 있기 때문에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모유수유 중인 임산부라면 맵거나 짠 음식, 인스턴트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