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앞머리, 눈 찔러도 괜찮아?
- 입력 2013. 06.08. 09:25:39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귀밑 3cm 단발머리가 있듯이, 앞머리도 눈썹 높이를 기준으로 길거나 혹은 짧게 자르는 기준이 있다.
일반적으로 앞머리는 눈썹 높이에 맞게 자르는 것이 적당하다. 눈썹 보다 위로 짧게 자르면 어려보이고 눈썹보다 길게 자르면 눈을 찌르기 때문에 답답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최근에는 시스루 뱅 스타일 헤어가 유행을 하면서 점차 앞머리 길이를 길게 자르는 것이 유행이 되고 있다. 특히 긴 얼굴형을 적당히 커버할 수 있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숱이 적은 시스루 뱅 스타일 뿐만 아니라 다소 무겁고 웨이브가 있는 앞머리라도 눈썹보다 길게 자르는 것을 선호하기도 한다. 어설프게 짧은 앞머리는 어려보이긴 하지만 다소 촌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고, 요즘처럼 내추럴함을 강조하는 뷰티 트렌드에 맞물리면서 긴 앞머리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연출하려는 것이다.
특히 앞머리를 기르는 여성이라면 경우 굳이 길게 앞머리를 자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눈썹 높이보다 길게 표현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옆 머리와 같이 자연스러운 볼륨을 넣어서 속눈썹에 닿을 듯 말듯 드라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블랙 헤어의 경우 답답하고 무거운 느낌이 있기 때문에 브라운 톤이나 밝은 오렌지 계열로 염색을 하면서 앞머리를 길러 나가는 것도 방법이다. 혹은 앞머리에 섹션별로 구분지어 이마가 살짝 보이게 하면 한층 가볍게 연출한다.
앞머리가 계속 속눈썹에 찔려서 고민이라면 아예 앞머리에 가르마를 만들어 한쪽 사선 방향으로 드라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마를 시원하게 드러내면서 긴 앞머리를 단정하고 깔끔하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앞머리 손질을 한다면 어설퍼 보이는 것 보다 자연스러운 트렌드 헤어가 될 수 있다. 앞머리를 기르고 있거나 혹은 과감하게 앞머리를 자르고 싶다면 이처럼 눈썹 길이보다 살짝 긴 스타일을 추천한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