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빨간 레드 립스틱의 인기는 언제까지!
- 입력 2013. 06.08. 10:46:49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레드 립스틱은 남성보다 사실 여성들의 로망에 가깝다.
여성들에게 레드 립스틱은 누구나 하나쯤이 있을 것 같지만, 흔하지 않고 또 시도하기 어렵지만 한번쯤은 도전해보고 싶은 뷰티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시즌 비비드 핑크 립스틱이, 이번 시즌에는 오렌지 계열 립스틱이 1인자 자리에 올랐다. 비록 1인자 자리는 아니지만 계절의 변화와 상관없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레드 립스틱’이다.
어느새 레드 립스틱은 여성들의 로망에서 트렌디하고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거듭났다. 이렇게 멀게만 느껴지던 레드 립스틱이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연예인들의 과감한 도전 때문일 터. 그들 역시 쉽지만은 않았을 레드 립스틱을 바르고 당당하게 공식석상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40대 여배우들은 성숙미를 뽐내는데 레드 립스틱을 활용했다. 또한 20대 아이돌 가수나 젊은 여배우들에게도 새빨간 립 메이크업을 연출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들은 주로 이미지 변신이나 섹시함과 개성을 드러내고자 할 때 레드 립스틱의 힘을 빌렸다.
많은 연예인 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틴트나 립밤, 립글로즈나 립스틱을 구분하지 않고 발색력이 좋은 레드 립 제품을 찾기 시작했다. 이제 더 이상 레드 립스틱은 부담스럽지 않은 대중적인 아이템이 된 것이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레드 립은 화보 속에서나 볼 법한 룩이었으니 대중이 컬러 트렌드에 부쩍 과감해진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뷰티업계 전문가들도 계속해서 립 메이크업 트렌드가 변하고 있지만 레드 립스틱 만큼은 당분간 그 인기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 역시 “립에 과감하게 컬러로 포인트를 주면, 피부가 환해보이는 보정 효과를 줄 수 있다”며 “연출방법 또한 쉬워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피부표현만 깨끗하게 해준다면 특별한 아이 메이크업을 특별하게 하지 않아도 붉은 입술을 강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