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더위에 피부도 스트레스 받는다
- 입력 2013. 06.08. 18:19:01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스트레스는 우리 삶의 어느 곳에나 존재하고 있다.
스트레스는 몸속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피부에게도 안좋은 영향을 주다. 사회적 불안과 과다 업무 등으로 인한 피로누적도 모두 스트레스와 연관되는데, 이는 바로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민감하다.한의학에서는 몸속 혈액순환과 각종 질병이 피부로 드러난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에 있다고 한다. 최근 들어 심리적으로 다양한 질병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피하고 싶지만 절대 피할 수 없는 존재기 때문에 ‘피부’도 덩달아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아침, 저녁 일교차가 크고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게 되면 급작스러운 피부온도의 변화로 자연스레 피부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더위가 계속되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깊어지는 것은 당연. 더불어 뾰루지까지 나기 쉬워 피부 스트레스가 오히려 심리적 스트레스를 낳는 수까지 생겨난다.
뾰루지나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은 피지가 과다하게 배출되면 모공이 막혀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다. 지속적으로 쿨링 제품을 사용하거나 온도에 민감한 피부를 위해 적정 온도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피부 속 스트레스 지수를 줄이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도 스트레스가 호르몬을 자극해 피부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잠재되어 있던 여드름도 화농성으로 나타나게 만든다고 말한다. 게다가 자외선지수까지 높아지면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타기 쉽기 때문에 오랜 시간 외출 후에는 평소보다 세심한 애프터케어가 필요하다.
심리적 스트레스는 여름철 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도사리고 있어 더욱 문제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호르몬 분비 체계를 무너뜨려 신체 밸런스의 균형을 헤쳐 몸에 각종 문제를 일으킨다. 이로 인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자연히 피부 재생 능력이 저하되어 피부가 민감해지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을 경우 피부는 작은 외부 자극에도 쉽게 붉어지고 예민해질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안색이 칙칙해지고 피부 탄력이 저하되게 된다.
완전히 스트레스로 벗어날 수 없다면 스스로 스트레스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건강한 식습관으로 개선,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면 등 생활 습관에 변화를 주고 흡연과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몸도 피부도 건강하기 위해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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