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소비자 위에서 추락하는 유통 ‘투트랙쇼핑의 함정’
입력 2013. 06.09. 10:57:32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돈도 시간도 없지만 그래도 쇼핑도 해야하고 놀기도 해야하는 소비자들. 궁핍이 발원지가 된 창조는 더 없이 소비적이고 창의적이며 역할론의 충실한 형태를 띠고 있다. 그래서인지 빠르게 바뀌는 소비자들을 뒤쫓아 가는 패션∙유통기업의 움직임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절박함과 함께 감탄을 자아내는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최근 유통의 사업다각화는 이같은 소비자의 쇼핑형태 흐름 변화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쇼퍼테인먼트를 지향하는 대형쇼핑몰의 등장, 교외형 아웃렛의 확장, 온라인몰의 강화 등은 유통이 주도적으로 소비자 흐름을 끌어냈다기보다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기 위한 사업적 선택이었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핵심 요소는 검색과 구매의 철저한 분리시스템이다. 옷이나 기타 패션관련 아이템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검색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입어보고 착용해봄으로써 구매에 대한 확신을 필요로 하는만큼 소비자들은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경로로 실패없는 확신구매를 위한 검색을 한다.
도심 주요상권에 있는 백화점과 온라인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검색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역할을 하며, 자연히 교외형 아웃렛이나 온라인 매장은 가장 매력적인 구매의 역할을 떠안게 된다.
외관상 매우 합리적으로 보이는 듯한 유통의 역할 분담이 가치를 지향하는 상위 구조의 소매유통 즉 도심 상권에 있는 백화점과 오프라인 매장의 외형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몰의 오프라인 매장 오픈은 온라인의 몰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오프라인 매장 운영비용을 감당할 만큼의 효과를 보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백화점 역시 교외형 아웃렛 확장과 온라인몰에 쏟아“塤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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