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에도 메이크업이 가능해?
- 입력 2013. 06.10. 13:15:29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여름이 되자 신경 쓰이는 부분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불어난 옆구리, 허벅지, 팔뚝 등 나도 모르는 사이 자리 잡아온 살들을 감춰보려 하지만 얇고 짧아진 옷으로는 힘들다. 이럴 때 여성들은 ‘보디 메이크업’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다.
대체로 ‘보디 메이크업’은 무대 위 걸그룹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기 쉬웠다. 하지만 최근 셀프 태닝 제품이나 보디 슬리밍 제품들을 활용하면 단점은 살짝 감추고 건강미 넘치는 효과를 낼 수 있어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보디 슬리밍 제품과 함께 피부색보다 어두운 파운데이션이나 브론징 크림을 섞어 팔, 다리에 골고루 전체적으로 발라준다. 그다음 잔잔한 펄이 함유된 하이라이팅 제품을 이용해 팔 중간, 다리 중간에 톡톡 두드려 바르면 윤기와 더불어 축소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보디 메이크업’은 촉촉하게 연출할수록 건강해 보이며 탄력미 넘치는 시각적 효과를 연출한다. 일상생활에서는 쇄골뼈 부근이나 매끈하게 제모한 다리에 응용할 수 있다. 민소매를 입었을 때에는 어깨부터 팔꿈치를 지나 손등까지 이어지는 부분에 자연스럽게 윤기를 주면 더욱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수영복이나 목 라인이 깊게 파인 상의를 착용했을 때에는 쇄골과 클래비지 라인에 하이라이팅 제품을 살짝 발라주면 글래머러스 해 보이는 착시효과까지 있다. 여기서 두꺼운 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거나 넓은 부위에 과하게 사용할 경우 어색한 보일 수 있으므로 하이라이팅 제품은 손가락 두 마디가 넘지 않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브론징 크림이나 어두운 톤의 파운데이션 역시 자신의 피부톤과 어울리는 것을 사용해야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윤기와 건강미를 뽐낼 수 있다. 아울러 살이 접히는 부위는 땀으로 인해 보디 메이크업이 지워지기 쉬우므로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급격히 더워진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보디 메이크업 제품 판매량이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셀룰라이트 분해를 도와주는 성분으로 구성된 슬리밍 제품이나 바르는 즉시 구릿빛 피부로 변하는 셀프 태닝 제품, 손쉬운 보디 메이크업에 적합한 보디 밤 등 다양한 종류의 보디 메이크업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mk.co.kr/ 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