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아이템이 된 스마트폰, 선택은 개인의 취향
- 입력 2013. 06.10. 20:24:53
-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모든 사람이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말보다 엄지로 소통하는 일이 더 잦은 시대를 사는 우리는 종종 스마트폰을 우리 몸의 한 부분처럼 여긴다. 가족, 친구보다 스마트폰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우리에게 스마트폰은 통신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더불어 분신과도 같은 스마트폰에 입혀지는 케이스는 나를 드러내는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승격돼 당당하게 액세서리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핸드폰 액세서리 매장뿐만 아니라 의류 브랜드나 액세서리 브랜드에서도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나볼 수도 있다. 심지어 명품 브랜드에서도 사치스러운 스마트폰 케이스를 내놓고 있다.
과거 기기를 구매했을 때 사은품으로 받던 번들 케이스가 대부분이었던 시기에는 색상이 포인트였다. 빨강, 노랑, 파랑 등 원색의 젤리 케이스만으로도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이 확대되며 케이스의 화려한 색상은 이제는 기본 사양으로 인식된다.
스트라이프, 도트, 레오파드 등 매우 다양한 무늬로 세련된 디자인을 볼 수 있다. 각양각색의 캐릭터가 그려져 위트 있고 귀여운 느낌을 전하기도 한다. 마치 캐릭터가 튀어나오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디자인된 케이스가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단순히 기기의 뒷면만을 덮는 케이스에서 벗어나 지갑형 또는 다이어리형 플립 케이스가 최근 주된 디자인이다. 플립 케이스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보호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한다. 또한 카드와 지폐 등을 넣을 수 있고 거치대 기능이 포함돼 스마트폰 사용에 실용적이다.
플립형 케이스로 진화하며 기존의 젤리나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가죽과 천, 데님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 클러치백처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 케이스도 등장하며 가방과 케이스의 모호한 경계선에 있는 제품도 찾아볼 수 있다.
개성 강한 사람들이 DIY를 통해 자신만의 케이스를 만드는 것도 최근 유행이다. 비즈, 큐빅, 천, 인형 등 그 소재는 무궁무진하며 사진, 말린 생화가 이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DIY 케이스는 개성 만점의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없으며 특별한 의미까지 더할 수 있다.
단지 스마트폰을 오래 쓰고자 하는 의도가 아닌 남들과 다르게 보이고 꾸미고 싶은 욕구도 충족할 수 있는 스마트폰 케이스는 새롭게 떠오르는 액세서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액세서리가 귀찮게 느껴지는 여름에 스마트폰 케이스는 더없이 좋은 포인트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BC ‘7급공무원’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