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수트와 함께 돌아온 현대판 원더우먼!
입력 2013. 06.10. 21:01:28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1986년 디자이너 도나 카란이 신여성의 필수품으로 보디수트를 선보이면서 뭇 여성들의 일상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도나 카란의 획기적인 보디수트가 찬양을 받은 후 한동한 잠잠하던 보디수트에 대한 열정이 아메리칸 어패럴 같은 대중적인 브랜드를 비롯해 장 폴 고티에, 알렉산더 왕, 프라다, 발맹, 스텔라 매칼트니 같은 빅 브랜드 컬렉션을 통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얼마 전 컴백한 이효리의 파란색 미스코리아 보디수트부터 챔피언 벨트를 연상케 하는 메탈 장식과 과감하게 매치한 씨엘의 화이트컬러 보디수트까지. 다소 민망할 수 있는 보디수트는 그들처럼 당당하게 다리를 뻗고 팔을 흔들며 입을수록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보디수트는 발레복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하의 부분에 똑딱단추나 후크가 달려있어 입고 벗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라운드넥부터 브이넥까지 자유로운 네크라인 디자인을 볼 수 있으며 소매 역시 슬리브리스, 7부, 9부 등 다양한 길이로 표현된다.
과거에는 소매가 없는 보디수트를 코르셋이나 란제리용으로나 착용했는데 최근에는 레이어링하기 편한 민소매 보디수트가 평상복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이효리나 씨엘같은 자신감을 분출하며 보디수트 하나 만을 입을 수는 없다. 대개 보디수트 위에 스커트나 팬츠를 덧입는 식으로 연출하곤 한다.
보디수트의 가장 큰 매력은 여성의 보디라인을 고스란히 담아낸다는 것이다. 기존의 톱처럼 바지나 치마 속에 넣어둔 것이 빠져나올 일이 없어 옷매무새를 다듬어야 하는 귀찮음을 덜 수 있고, 단정하고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신축성있는 소재와 하의에 장착된 클로저 장식이 실생활에서도 의외로 편안함을 더한다고 하니 현대판 원더우먼이 출몰할 날이 머지않았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영화 원더우먼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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