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원한 메이크업, 시원한 헤어 스타일 찾기
- 입력 2013. 06.11. 08:07:47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여름이 되면 패션만 시원해지는 것이 아니다. 메이크업과 헤어도 더위에 맞서 ‘쿨’하게 변한다.
아무리 얇고 짧은 옷을 입는다고 해도 부스스한 머리, 어딘가 모르게 칙칙하고 다크한 화장을 한다면 본인도 그리고 보는 사람도 답답해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스타일만큼이나 헤어 메이크업도 시원한 변신이 필요하다.우선 피부 메이크업은 얇게 하는 것이 좋다. 두껍게 화장을 하면 피부 역시 숨쉬기 답답하기 때문이다. 또한 더위에 피부 온도가 달궈져 쉽게 녹기 때문에 자주 수정을 해주고 수시로 쿨링 미스트나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아이 메이크업은 섀도를 넓게 바르기 보다 시원한 블루, 그린, 바이올렛 등의 컬러 아이라이너로 눈에 색감을 더한다. 눈매를 또렷하게 보여주고 잘 번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색상이 부담스럽다면 지난 시즌부터 유행 중인 비비드 립스틱으로 입술만 강조해줘도 깔끔한 느낌이 든다. 붉은 기가 있지만 청량감이 느껴지는 푸시아 핑크나 오렌지 립스틱이나 탁한 느낌이 없은 새빨간 틴트를 바르면 더위도 트렌드도 모두 잡을 수 있다.
헤어 역시 마찬가지로 컬러에 변화를 주는 것이 쉽다. 아예 짙은 블랙으로 염색을 하거나 밝은 블론즈 헤어로 변화를 주는 것이다. 여기에 기장은 그대로 두고 무거워보이는 밑 부분만 레이어드 컷트를 해서 가볍게 만드는 것도 좋다.
여기에 업스타일을 하거나 포니테일로 묶어준다면 목이나 쇄골에 닿지 않아 땀이 나거나 더운환경에도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앞머리 역시 사이드로 가볍게 넘겨주거나 핀으로 고정해 이마를 드러낸다면 금상첨화다.
다만 두상에 딱 달라붙도록 묶어주기 보다 적당한 볼륨을 주면서 내추럴하게 묶어주는 것이 관건이다. 웨이브를 주거나 드라이를 하는데, 머리에 열이 가해져서 오히려 헤어스타일링을 하다가 더위를 느낄 것 같다싶으면 머리 앞부분에 2:8 혹은 3:7 비율로 가르마를 타서 단정하게 묶어주는 방식으로 마무리한다. 단발머리라면 귀 뒤로 머리를 넘기거나 헤어밴드를 착용해 깔끔한 느낌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 하이컷, 베네피트 제공, 전혜빈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