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토불이 보습제'가 아토피 피부염과 가려움증까지 치유한다!
입력 2013. 06.11. 13:18:09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만성적이고 재발성이 강한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분류되는 아토피 피부염은 대게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한다. 특히 아토피를 앓는 사람들은 가려움증에 시달리며 고통을 호소한다. 가렵고 건조해 갈라진 피부에 흔히 보습제가 처방되는데, 이는 피부에 수분이 더해지면 가려움증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토피를 완치가 어려운 병으로 분류하는 현대의학에서 처방하는 보습제는 임시방편에 불과할 수 있다. 또한 일시적으로 가려움증을 사라지게 하는 보습제는 피부의 수분 함유력을 상실하게 해 사용하지 않는 것만 못한 결과를 낳기도 한다.
좋은 보습제의 조건은 피부가 수분을 함유하는 힘을 길러 결국에는 보습제 없이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친자연주의 천연 보습제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토피 완치의 길 35가지’의 저자인 김재춘 교수는 화학 보습제 대신 토종오이와 엽록소 보습제를 아토피 피부용 보습제로 제안한다.
토종오이는 노각이라고도 하고 약명은 황과이다. 다 익어서 노란색을 띠며 껍질이 거칠고 무늬가 굵은 것을 재료로 사용한다. 오이 껍질을 깎아 씨를 발라내고 강판에 간다. 이것을 천에다 짜고 나온 즙을 마시거나 거즈에 묻혀 환부에 바른다.
엽록소 보습제는 살균, 소염, 해독 작용과 함께 세포의 부활을 촉진한다. 보통 신선초, 케일, 치커리, 알로에, 어성초 등 5가지 이상의 산야초가 들어간다. 신선한 채소는 믹서를 이용해 녹즙을 만들고 올리브유를 첨가해 믹서로 섞는다. 올리브유 비율에 따라 농도가 결정되며, 환부 별로 비율을 다르게 조절해 제조한다.
올리브유를 섞은 후 물 마그밀 1%를 첨가해 다시 한 번 믹서를 돌리고 죽염을 첨가하면 엽록소 보습제가 완성된다. 죽염의 비율은 3%가 전통적인 방법이지만, 환부가 따가울 때는 죽염의 비율은 1% 또는 2%로 낮추도록 한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겨레사랑생활건강회,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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