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의 앞머리, 있다 없으니까…
입력 2013. 06.11. 15:27:52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앞머리 자를까, 말까?” 여자들의 끝나지 않는 고민이다. 앞머리가 없으면 없는 데로, 있으면 있는 데로 느낌과 연출할 수 있는 이미지 차이가 극명히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유행하고 있는 시스루 앞머리를 쫓다가 땀에 젖어 갈라지는 앞머리에 후회를 거듭하고 있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 오늘도 앞머리를 부여잡고 고민 중인 그녀들을 위해 준비했다.
최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윤은혜는 변하지 않는 동안 외모로 시선을 끌었다. 그의 앞머리는 통통한 볼살과 함께 동안 외모를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그동안 샴푸CF모델에 발탁될 정도로 탐스러운 머릿결을 자랑하는 그는 CF를 통해서 앞머리 없이도 완벽한 미모를 뽐낸 바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 서현도 데뷔 내내 고수하던 앞머리 없는 긴 생머리를 고수하다 데뷔 6년 만에 앞머리를 잘라 변화를 줬다. 큰 변신은 아니었지만, 그의 앞머리는 청순미가 더 돋보인다는 평을 얻으며 팬들에게 대단히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배우 하지원이 앞머리를 없애자 많은 여성의 관심을 집중했다. 그동안 드라마를 통해 쇼트커트를 통해 선보인 톰보이 매력과는 상반된 모습에 여성미를 재조명하게 됐다는 네티즌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무엇인들 안 예쁜 여배우겠느냐마는 그동안의 소년 이미지를 탈피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이미지 변화라 할 수 있다.
반면 앞머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평이 주를 이룬 연예인도 있다. 최근 MBC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활약하고 있는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그 주인공이다. 이마가 다소 좁고 잔머리가 많은 편이라 앞머리가 있는 것이 아무래도 더 잘 어울린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마가 너무 좁아도 혹은 너무 넓어도 앞머리 없는 헤어스타일은 다소 무리가 있다. 앞머리에 컬을 살려 이마에 볼륨감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앞머리 없이 긴 웨이브 헤어스타일은 얼굴선과 이목구비를 강조하는 효과가 있다. 긴 생머리의 대표격인 배우 전지현은 CF를 통해 오랜만에 앞머리를 연출했다. 그의 앞머리는 작은 얼굴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었지만,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긴 생머리를 대체할 수는 없어 보였다.
광대뼈가 도드라지는 얼굴형이라면 특히 앞머리가 잘 어울리지 않는데 그 대표적 연예인은 배우 김하늘이다. 데뷔 때부터 한결같은 머리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지만 식상하다는 말보다는 변하지 않는 ‘여신’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다. 김하늘과 같은 얼굴형이 성공적으로 앞머리를 내리고 싶다면 이마를 자른 듯한 뱅 헤어스타일보다는 자연스럽게 얼굴선 옆으로 떨어지는 앞머리 스타일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티브이데일리, 더하우스컴퍼니 제공, 영화 7급 공무원, 데이지 스틸컷, 광고정보센터 오리온 CF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