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장신구의 현주소를 읊다
- 입력 2013. 06.12. 14:33:56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전시회 ‘장식과 환영_현대장신구의 세계’를 12일부터 9개월간 과천관 제2원형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최초의 장신구 전시회로 국내 대표적인 장신구 작가 44명이 참여하며, 신작 60여 점을 포함한 약 260점의 장신구 작품이 출품된다.한국의 현대장신구는 유학을 통해 서구의 현대금속공예를 국내에 이식한 1세대 금속공예가들에 의해 1980년대부터 시작됐다. 전시 출품작은 현대장신구의 특징들을 담았으며, 네 가지 범주로 구분된다. 1부 물질성-재료와 물성의 파노라마, 2부 형상성-추상과 함축의 조형미, 3부 서술성-발언과 암시의 장면들, 4부 가공성-기술의 천착과 응용으로 구획된 전시공간은 각기 11명의 작가가 만든 현대장신구들로 구성됐다.
장신구는 인체와 의상의 장식물로, 신분과 부의 기호로, 의례와 언약의 징표로, 그리고 산업사회의 상품으로 인간의 삶과 함께한 유구한 역사가 있다. 20세기 후반을 지나며 미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한 장신구조형은 현대미술의 문맥 속에서 진화해왔다. 이 전시회는 현대 공예의 그러한 현주소를 보여준다.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