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쇼핑까진 좋았는데…택배 받기가 무서워?
- 입력 2013. 06.12. 14:41:30
-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의류, 패션잡화를 포함한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고 있는 온라인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택배 이용 빈도가 높아지며 물류신문에 의하면 지난해 택배시장 규모는 15억 건으로 집계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성의 입장에서는 택배를 이용하면서도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 집에 혼자 있는 여성을 노린 계획적, 우발적 범죄 소식이 꾸준히 들려오기 때문이다. 때문에 낯선 사람과 대면하기 꺼려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이에 서울시에서는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기로 밝혔다.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는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지역 무인택배보관함 통해 물품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동안 혼자 살고 있어 낯선 사람에게 문을 열어줄 때 불안감을 느끼고, 바쁜 직장생활로 택배 수령이 어려운 여성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월, 9개 자치구 11개소에서 시범운영한 ‘서울시 여성안심택배’ 서비스를 6월부터 21개 자치구 50개소로 5배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늘어난 50개소도 여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가, 원룸촌, 범죄 취약지역 등과 보안이 필요한 곳으로 선정됐다. 특히 사람 왕래가 잦은 도서관, 구민 체육센터 등 주로 공공기관에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해 택배를 찾을 때도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서울시는 “여성안전종합대책의 일환으로 택배를 가장한 여성범죄 예방과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등 최근 증가하는 가구유형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무인택배보관함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며, 물품보관 시간이 48시간을 초과하게 되면 하루당 1,000원씩 과금 된다.
한편, 여성안심택배는 내년 상반기 중 100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http://woman.seoul.go.kr)에서 가능하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