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물놀이에도 거뜬한 무적의 메이크업
입력 2013. 06.13. 08:28:43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여름휴가가 다가올수록 남녀 불문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몸도 몸이지만 여성들의 최대 고민은 물놀이 때 뺨을 타고 흘러내릴 메이크업. 물 속 에만 들어 갔다하면 헐벗은 민낯으로 돌아와 버리니, 공들인 메이크업만큼을 사수하겠다는 일념으로 물에서 얼굴만 뺀채 개헤엄을 치는 여성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메이크업이 지워질까 걱정돼 화장을 무조건 두껍게 ‘떡칠’하게 되면 나중에는 물에 잘 지워지는 부분만 웅덩이처럼 움푹 파이게 돼 수습 불가한 모습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선크림만 바르자니 우월하지도 못한 민낯 공개가 꺼려질 수밖에 없다.

피부 메이크업, ‘떡칠’ 이제 안녕
물놀이 피부화장의 팁은 화장이 지워지지 않게 하면서 피부의 결점 은 완벽하게 커버해 주는 것이다. 보정력이 있는 선크림이나 워터프루프 타입의 비비크림, 파운데이션으로 피부톤을 정리해 준다는 느낌 정도로만 가볍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워터프루프 타입의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은 자칫 피부 건조함을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기초 단계부터 수분 크림을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의 피부 톤보다 한 톤 밝은 컨실러로 잡티를 가려주면 피부 표현이 무거워 보이지 않으면서 결점은 깔끔하게 커버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또 설사 화장이 지워진다하더라도 본연의 피부색과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하이라이터를 줄 때는 크림 타입을 추천한다. 파우더 타입은 물놀이 때 흐르는 땀과 피지로 인해 뭉치거나 지저분해질 수 있다. 때문에 얼굴에 밀착되는 크림 타입의 하이라이터를 선택해 전체적인 입체감을 살려주고 햇빛에 얼굴이 비쳤을 때도 파우더 타입에 비해 자연스러운 윤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아이 메이크업, ‘팬더’ 눈 막기
물놀이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팬더 눈으로 변신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아이 메이크업이다. 이에 여름철 뷰티 브랜드에서는 더 강력한 워터프루프 효과를 가진 제품을 출시하느라 바쁘다.
이러한 워터프루프 제품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메이크업 방식이 따라야한다. 아이 메이크업의 번짐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눈꺼풀을 따라 아이 프라이머를 발라준 뒤, 젤 타입의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점막까지 꼼꼼히 채워준다.
거기에 아이라이너와 비슷한 컬러의 섀도를 덮어주거나 그 위에 다시 아이라이너를 덧그리면 파도가 덮쳐도 거뜬한 아이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눈썹 역시 지속력을 높여주는 아이브로우 코트를 메이크업 위에 덧발라주거나, 처음부터 브라운 톤의 젤 아이라이너로 눈썹을 그려주면 쥐도 새도 모르게 눈썹이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만약 남들과 다르게 자신만의 개성 있는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다면 다양한 색깔로 출시되고 있는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를 이용해 컬러풀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또 립 메이크업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입술 보호제나 립밤을 충분히 바른 상태에서 꼼꼼하게 칠해야 장시간 예쁜 모양으로 발색할 수 있다.
올 여름, 어렵지 않은 몇 가지 물놀이용 메이크업 팁으로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해 신나게 물놀이도 즐기고 주변사람들의 이목도 끌어보자.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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