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잇뷰티’ 남자들의 로망은? [리뷰]
입력 2013. 06.13. 10:36:50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남자들이 긴 생머리라고 다 좋아하는 건 아니다.
요즘은 긴 생머리에 찰랑 찰랑거리는 ‘엔젤링’이 필수, 거기에 ‘향기’는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 됐다. 놀랍게도 지난 12일 방송된 온스타일 ‘겟잇뷰티’에서 남자들은 향수보다 샴푸 향을 좋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진은 남성이 여성의 어떤 향기에 가장 끌리는지 알아보기 위해 9명의 실험남을 밀폐된 엘리베이터 안에 자리하게 하고 무향, 갓 샴푸한 여성, 향수 뿌린 여성 3명을 차례로 들어가게 했다.
대부분 사람들이 향수 뿌린 여성이 가장 호감도가 높을 거라 예상하지만, 9명의 실험남이 가장 큰 매력을 느낀 대상은 갓 샴푸한 여성이었다. 9명의 남자는 “은은한 향기에 나도 모르게 매료됐다”고 입을 모은 것이다.
겟잇뷰티 16회 ‘글래모(毛) 프로젝트’편은 ‘털’ 하나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 스튜디오에는 두피 전문가 장혜윤이 출연해 지성, 건성, 예민성 등 두피 타입별 샴푸법에 대해 전달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노용남은 볼드하고 컬러풀한 속눈썹을 트렌드로 제시하며,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메이크업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섬유질 마스카라 연출법으로 눈썹 앞쪽 부분은 세워서 거친 느낌을 주고, 눈썹 꼬리 부분은 눕힌다는 느낌으로 터치하라는 등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속눈썹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컬러 마스카라를 손수 만드는 법으로, 스크류 브러시로 퍼플 쉐도루를 긁어낸 후 마스카라 베이스와 섞는 방법을 추천했다. 이를 발전시켜 퍼플과 보색 관계인 옐로우 마스카라를 속눈썹 위, 아래에 바르는 신선한 메이크업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밖에도 MC 유진과 정민은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패션 감각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들은 쌍둥이처럼 푸른 해변에 어울리는 리조트룩을 착용하고, 올림머리를 연출해 불볕더위 속 텔레비전 앞에 앉은 시청자들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온스타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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