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새로운 강자 ‘스피닝’…한 시간에 880Kcal 소모해
입력 2013. 06.15. 12:32:27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30대 직장인 송모씨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다이어트를 위해 시작한 스피닝이 어느새 생활의 일부가 됐다.
직장생활로 앉아 있는 시간이 대부분인 그가 다이어트가 필요하던 차에 이용하던 헬스클럽을 통해 스피닝을 접하게 됐다고. 그는 “비슷한 또래의 사람들이 모여 음악, 조명에 맞춰서 춤추면서 사이클을 타다보니 스트레스도 풀린다”며, “한 번 스피닝 수업을 들으면 속옷까지 다 젖을 정도로 고강도의 운동이라 다이어트는 물론 체력도 많이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근 스피닝의 인기가 높아지며 헬스와 함께 스피닝을 병행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스피닝이란 실내에서 탈 수 있는 고정식 사이클로 60kg인 사람을 기준으로 봤을 때 한 시간 스피닝 수업은 약 880Kcal를 소모하게 되는 고강도 운동이다. 고강도 운동으로 손꼽히는 테니스가 한 시간에 약 420Kcal가 소모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스피닝이 테니스보다 두 배 가량의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스피닝은 크게 멘탈 스피닝과 퍼포먼스 스피닝으로 나뉘는데, 멘탈 스피닝은 유럽에서 주로 하는 방식으로 아웃도어 사이클을 타는 것처럼 강사의 지시대로 저항 레버를 조절해 라이딩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는 퍼포먼스 스피닝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퍼포먼스 스피닝은 음악에 맞춰 페달링을 하며 강사를 따라 안무를 따라하는 그룹 운동이다.
M스피닝 협회 변면섭 대표는 “다리 근력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의외로 전신 근력에 고루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체를 이용해 페달링을 하는 동시에 안무를 통해 상체의 움직임을 유도해 허리, 등, 어깨, 이두, 삼두 근육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또한, 올바른 자세의 스피닝은 무릎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고 오히려 무릎 관절염 예방과 치료 효과가 있다고.
그는 올바른 자세로 탔을 때는 효과적이지만 올바르지 않은 자세 혹은 무리한 스피닝은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로 부상을 당하는 부위는 무릎, 손목, 팔꿈치, 어깨, 발목으로 시작 전 사이클을 자신의 몸에 맞게 세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또한 반드시 페달을 점검해 페달링 하는 발이 잘 고정될 수 있도록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다른 운동과 비교했을 때 특히 고강도 운동이기 때문에 땀의 배출로 인한 탈수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운동 중간마다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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