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컬러 패션을 선택한 셀러브리티들
- 입력 2013. 06.16. 00:54:38
-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컬러만을 고집해 스타일링하는 것은 자칫 촌스럽게 보이거나 과해보이기 십상이다. 하지만 색이 가진 고유의 느낌을 강하게 표출하고 싶을 때, 확실한 콘셉트나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을 때는 이만큼 효과적인 패션도 드물다. 정치인들이 한 벌에 다양한 컬러를 사용하지 않고 같은 계열의 컬러로 코디네이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원 컬러 스타일링을 선보인 세 명의 셀러브리티 패션을 비교해봤다.지난 15일 한국을 떠난 미란다 커. 한국을 떠나며 강렬한 파파라치 컷 한 장을 남겼다. 비비드한 레드 컬러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계단을 내려오는 사진이 바로 그것. 레드 컬러가 한 눈에 들어오는 코디네이션으로 블러셔, 립, 네일, 백의 컬러까지 같은 톤으로 통일했다. 다른 디테일을 배제하고 헤어 스타일, 아이브로, 아이 라인도 최대한 깔끔하게 표현해 원 컬러 스타일링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날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공식 생일파티에서 페일핑크 일색의 패션을 선보였다. 모자, 코트, 클러치까지 모두 같은 색을 사용했다. 얌전한 컬러와 원 컬러 스타일링, 심플한 라인의 옷으로 다소 심심할 수 있는 패션에 클래식한 분위기, 리본, 레이스 디테일, 진주 귀걸이, 코트 단추의 펄감으로 밋밋하지 않은 우아한 룩을 완성했다.
배우 헤더 톰은 가장 과감한 메탈릭한 실버 컬러를 선택. 강렬한 메탈 컬러는 보통 포인트, 디테일로 많이 사용되는데 그는 과감하게 이 컬러를 원 컬러 스타일링에 접목시켰다. 메탈 실버 중에서도 광택감이 강하게 도는 드레스에 같은 소재의 클러치를 매치했다. 과감한 의상에 비해 헤어, 메이크업, 주얼리, 슈즈 등 다른 부분이 너무 내추럴해 한 두군데쯤 깔끔한 포인트를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디마코 제공, 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