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 피부관리 ‘개수는 줄이고, 더욱 촉촉하게’
- 입력 2013. 06.16. 16:24:14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기상청에 의하면 17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한다.
장마철에 접어들면 높은 기온과 습도로 불쾌지수가 높아지기 마련이다. 그뿐만 아니라 피부 역시 습기 탓에 쉽게 끈적임을 느끼고, 공기 중 습기는 피부에 달라붙어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따라서 장마철에는 기초 피부 관리부터 메이크업까지 세균 증식을 막고 건강한 피부를 가꾸도록 신경 써야 한다.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은 손으로 세안하고 메이크업 도구를 자주 씻어 청결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온종일 쌓인 피지와 먼지가 떨어져 나올 수 있도록 따뜻한 물로 세안하고, 찬물로 마무리한다.
세안 후에는 공기 중 습기로 피부가 촉촉한 느낌을 받기 쉬운데 체감되는 것일 뿐 실제로 피부에 수분이 공급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특히 보습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에 사용하던 유,수분이 풍부한 것보다는 피부에 바로 밀착되는 가벼운 사용감의 수분 크림을 사용하면 끈적임을 덜 수 있다.
또한 장마철 흐린 날씨에는 얼굴에 내리쬐는 햇볕이 없어 자외선 차단제를 생략하기 쉽다. 하지만 장마철에도 자외선은 있으므로 비교적 차단지수가 낮은 것을 기초 단계 이후에 꼭 발라주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단계에서는 프라이머, 비비크림, 파우더 등 여러 개를 얇게 덧바르면 쉽게 밀리고 지워지기 쉽다. 이런 때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비비크림,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되는 CC크림 등 여러 기능이 하나의 제품에 들어 있는 멀티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이라고 해서 무조건 매트한 제품으로 메이크업하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메이크업 제품의 개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특히 지성 피부인 경우에는 오일 프리 제품을 이용해 번들거림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아이섀도와 블러셔는 촉촉한 크림타입보다는 파우더 타입을 사용하고, 립 제품은 립 틴트나 립스틱을 이용하면 오랜 시간 번지지 않고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