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부터 보라까지…오색찬란한 레인보우 ‘헤어컬러’
입력 2013. 06.17. 11:07:28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최근 비비드한 컬러가 유행을 이끌면서 헤어컬러에도 색다른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
예전에는 주로 아이돌이나 연령층이 낮은 연예인들이 밝은 계열의 헤어를 선보였다. 그러나 패션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지면서 이제는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개성을 표현하는데 망설이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다보니 다소 선택의 폭이 좁았던 컬러가 다양성을 띠기 시작했고,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컬러 브릿지의 유행도 되돌아오면서 헤어가 더욱 화려해 졌다.
이 때문에 레드나 금발은 흔한 컬러에 속할 정도로 보편화 됐고 비비드한 오렌지, 블루, 퍼플 등 파격적인 컬러도 거부감 없이 연출하는 시대가 됐다.
특히 화려한 패턴과 스타일의 옷이 유행하면서 헤어도 하나의 액세서리 개념으로 연출하는 이들이 늘고 있고,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염색약들도 시중에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컬러 변화를 시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빠르게 자라나는 모근과 머리의 색깔이 달라 스타일에 오점을 남길 수 있다. 또한 탈색을 할 경우 극심한 모발손상과 부스스한 머릿결이 부각돼 보이기 때문에 모발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반면 투톤에서 쓰리 톤 까지 여러 가지 색상을 혼합해 멋을 낸 스타일도 눈길을 끈다.
흑과 백으로 반을 나누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여러 가지 컬러로 그라데이션 된 헤어를 선보여 개성을 살리기도 한다. 이러한 스타일을 일반적으로 연출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남의 시선보다는 개성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색상의 조합은 어색하고 어정쩡한 스타일이 되기 쉽다. 특히 본연의 헤어컬러를 남겨 둔 채로 그라데이션을 시도할 경우 자칫 지저분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다채로운 헤어 컬러만큼 그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컬러와 디자인의 조화에 신경써야 한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뉴시스, 마이네임엔터테인먼트,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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