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 꼭 해봐" 스포티 & 펑키 미러 선글라스
- 입력 2013. 06.17. 14:10:37
-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선글라스 착용에 대한 인식은 예전과 사뭇 다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면 많은 사람의 부담스러운 시선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선글라스 착용에 대해 사람들의 시선은 관대해졌다. 마트에 갈 때는 물론이고 실내에서 조차 선글라스를 쓰는 것은 이제 개인의 자유로운 취향으로 여겨진다. 이는 선글라스가 패션을 완성해주는 액세서리임과 동시에 강해지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품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선글라스는 둥근 프레임과 렌즈가 유행이다. 패션계와 마찬가지로 복고 열풍이 선글라스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메탈릭 프레임과 시스루 선글라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기하학적 패턴의 프레임과 마치 장난감 같은 유치한 선글라스도 올해 선글라스 유행을 주도한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미러 선글라스 역시 트렌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과거 미러 선글라스는 스포츠 아이템이었다. 사이클, 수상 스포츠, 스키장 등과 잘 어울리는 레저용 선글라스로서 강한 자외선을 반사하고 눈을 보호하는 스포츠 고글의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패션 아이템으로 변모해 많은 연예인과 패션 피플들이 평소에도 애용하는 데일리 액세서리가 됐다.
얼마 전 입국한 브레드 피트는 다소 캐주얼한 옷차림에도 보잉스타일의 미러 선글라스 하나만을 매치함으로써 할리우드 배우의 포스를 뽐낼 수 있었다. 배우 장근석과 빅뱅의 탑 역시 공항에서 미러 선글라스를 자주 착용하며 한류 스타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멋쟁이의 나라로 유명한 이탈리아에서도 역시 미러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주변 사물이 반사되는 거울의 특성상 그 자체만으로 튀는 미러 선글라스는 색상부터 빨강, 파랑, 주황, 노랑, 초록 등 화려한 원색의 렌즈와 프레임이 주를 이룬다. 색상뿐만 아니라 렌즈와 프레임의 모양 역시 원, 사각, 오버사이즈, 메탈릭 등 다양하게 구성되며 펑키한 느낌이 더욱 강조된다. 선글라스의 기본 라인인 블랙 선글라스 또한 미러 선글라스의 인기 있는 색상으로 블랙 선글라스의 시크함과 미러 선글라스의 위트를 동시에 담아낸다.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느낌이 강한 미러 선글라스는 착용할 때 옷의 한 부분과 같은 색으로 매치하면 펑키한 느낌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빨간색 미러 선글라스에 빨간색 도트 무늬의 상의를 매치하거나 초록색 선글라스에 같은 색의 치노 팬츠를 매치하며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옷 색깔뿐만 아니라 시계, 팔찌, 신발 등 다른 액세서리나 머리카락색에 맞추는 것도 다른 방법이다.
최근 젊은이들의 문화 장소로 주목받는 각종 뮤직 페스티벌에서 톡톡 튀는 미러 선글라스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 또한 특별히 차려입지 않아도 선글라스 하나만으로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미러 선글라스가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는 곳은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해변이다. 푸른 바다와 높은 하늘색과 같은 파란색 미러 선글라스에 파란색 스트라이프 티셔츠, 흰색 반바지의 조합은 비치웨어룩으로 손색없어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