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로 돌아온 김남길, 나쁜 남자의 꽤 괜찮은 헤어스타일
입력 2013. 06.17. 20:05:58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KBS 월화드라마 ‘상어’는 다소 부진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지만,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연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조화로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배우 김남길의 활약이 눈에 띈다. 그는 복수의 화신 한이수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보이며 3년여의 공백을 무색케 하고 있다.
연기뿐만 아니라 그는 스타일에서도 단연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그의 수염이다. 그는 콧수염만 기른 할리우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일은 그처럼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에 잘 어울리며 얼굴을 환하게 한다. 그러나 극에서는 할리우드 수염이 오히려 우수에 찬 극중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수염과 함께 비대칭 댄디컷 헤어스타일 역시 그의 어두운 이미지를 배가시키는 효과를 낸다. 일반적으로 비대칭 댄디컷은 깔끔하고 세련되게 표현되지만, 그의 헤어스타일은 자연스러운 느낌이 강조돼 어둡고 쓸쓸한 느낌이 강하게 연출된다.
그의 비대칭 댄디컷은 주로 세 가지로 연출됐다. 2:8로 가르마를 탔을 때는 모던하면서도 차가운 이미지가 강해진다. 대부분 수트를 착용할 때 이러한 헤어스타일을 매치해 단정하고 빈틈없는 분위기를 살렸다.
가르마를 타지 않은 헤어스타일은 주로 캐주얼한 의상을 소화할 때 활용했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에 블랙 셔츠에 톤다운된 베이지 사파리 점퍼를 입고 편안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비대칭 댄디컷에 단추를 풀어헤친 블랙 셔츠와 베이지 수트를 착용해 남성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이 외에도 리젠트 스타일로 앞 머리카락을 위로 쓸어 넘겨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손예진과의 키스로 화제를 모았던 장면에서 그는 갈색 가죽 재킷과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과묵하면서도 터프한 이미지를 더했다. 블랙 수트에 리젠트 헤어스타일을 선보여 스마트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극 중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그의 헤어스타일과 패션은 보는 사람들로 그의 배역에 더욱 몰입하게 한다. 그의 한층 성숙해진 연기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떠한 패션과 스타일로 화제를 모을지 기대된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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