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산더 맥퀸 ‘예쁜 남자의 시대’ [2014 S/S 런던 패션위크]
- 입력 2013. 06.18. 08:17:08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알렉산더 맥퀸의 남성 컬렉션이 열렸다.
이번 컬렉션은 “패션에서 쇼는 사람을 생각하게 해야 한다. 쇼가 감정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故 알렉산더 맥퀸의 말이 그대로 재현됐다.
어두컴컴한 쇼장에서 ‘메트로 섹슈얼’ 풍의 착장을 대거 선보이며, 남성이 여성화되는 시대흐름을 완벽하게 보여준 것이다. 우선 화려한 프린트를 새겨 ‘수트’로 표현할 수 있는 극한의 여성미로 좌중을 압도시켰다.게다가 깡마르고 조막만한 얼굴의 모델들은 5:5 가르마를 탄 헤어스타일에 에스닉 문양, 꽃무늬, 레이스로 치장한 수트로 여성들의 모성애를 자극했다.
특히 화이트 셔츠에 시퀸 베스트를 매치한 상의와 정강이쯤에서 싹둑 잘려 가느다란 다리를 내어놓은 팬츠는 여성보다 예쁜 남성의 시대가 왔음을 직관하게 했다.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