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파우치도 다이어트가 필요해
입력 2013. 06.18. 16:00:37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여름에는 몸매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아니다. 어디에서나 화장을 고칠 때 필요한 여성의 필수품 ‘파우치’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여름이 되면 평소와 똑같이 가지고 다녔던 파우치도 무겁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옷도 얇아지고 가방도 간소화해지기 때문에 심지어 부피도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여름에 파우치는 화장품과 화장 도구를 담은 주머니가 아닌 ‘짐’이 돼버리기 십상이다.
게다가 휴가철이 되면 파우치는 지퍼를 잠글 수 없을 만큼 더욱 꽉 차는 경우가 많다. 평소 집에서 사용하던 스킨케어 제품까지 담아야 해서 파우치 대신 화장대라도 통째로 옮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터. 게다가 땀을 많이 흘리고 바닷가나 수영장에 가기라도 하면 화장 수정도 해야 하므로 파우치는 묵직해진다.
하지만 결국 휴대성을 고려해 무게와 부피를 줄여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파우치를 간소화하고 깔끔하게 정리해서 한결 가볍게, 작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메이크업 & 기초케어 단계 줄이기

더운 여름철 화장을 두껍고 여러 겹 덧바르는 것은 오히려 피부표현이 어색해 보이고, 실제로 피부도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때는 간결한 포인트 메이크업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메이크업 자체가 간소화되면 제품의 가짓수도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
여기에 민낯에 가까운 깨끗한 느낌을 원한다면 간단히 BB크림과 립글로즈만 챙겨도 좋다. 이때는 최대한 깨끗한 피부표현에 집중한다. 더운 날씨와 빡빡한 일정으로 피부 컨디션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기초케어 샘플 제품이나 미니사이즈의 트래블 키트를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마저도 부치가 크게 느껴진다면 마스크 팩 하나로 해결한다. 더 간편하고 보습과 영양 공급,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 필요에 따라 붙일 수 있도록 기능성 별로 가져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제품 자체를 줄이기

가장 쉬운 방법은 ‘멀티’ 제품에 있다. 우선 파우치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팩트만 해결해도 훨씬 가벼워진다. 자외선 차단 기능과 커버력이 좋으면서도 피부톤 보정이 확실한 올인원 팩트를 고르는 것이 좋다. 선블럭, BB크림, 컨실러를 팩트 하나에 담는 것이다.
아이섀도는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색상만 분리해서 휴대하는 것이 좋다. 적게는 2개 많게는 5개까지 있는 아이섀도 컬러도 부피가 크지만 일반적으로 함께 있는 뚜껑 부분의 거울도 상당한 크기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섀도에 필요한 브러시 역시 줄이고 싶다면 크레용 타입의 섀도로 대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치크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크림타입의 립 제품을 선택하면 효과적이다. 입술과 치크 톤을 자연스럽게 통일시켜 주고, 치크 제품에 함께 있는 브러시와 거울 등을 줄일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