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햇볕의 소중함, 북유럽은 지금 ‘하지 축제’
- 입력 2013. 06.18. 16:06:43
-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21일, 일년 중 낮이 제일 길다는 하지를 앞두고 북유럽은 하지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북유럽에서는 하지 축제가 일년 중 크리스마스와 함께 가장 중요한 축제로 꼽히고 있다. 이는 햇볕을 보기 힘든 기후 탓으로 긴 시간 동안 햇볕을 즐기며 한해 풍작을 기원하고 모두가 건강하게 한 해를 지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따라서 하지는 북유럽 지역마다 고유의 여름 민속의상을 볼 수 있는 드문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 축제로 가장 유명한 스웨덴 내에서도 달라나 지방의 하지축제는 규모와 전통면에서 최고로 꼽힌다고. 축제 기간 동안에는 전통 옷과 화환으로 꾸민 마을 사람들이 광장에 모이면서 축제가 시작된다. 바이킹 시대부터 내려온 기둥 세우기가 가장 중요한 행사로, 자작나무로 장식된 15 높이의 마이스통은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는 21일 하지를 전후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핀란드 역시 스웨덴과 비슷한 이유로 하지 축제가 행해진다. 일명 요한제로, 하지에 가장 가까운 토요일에 아름다운 호반의 사우나 오두막을 찾아 하루를 즐긴다. 스웨덴이 그렇듯 화려하지는 않지만 시골에서는 소소한 정감이 묻어나는 축제로 마을 사람들이 모여 흥겹게 놀면서 한 해 풍년과 건강을 기원한다. 역시나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흥겹게 축제를 즐긴다.
북유럽의 정감 넘치는 전통 있는 여름을 만끽하고 싶다면 6월이 북유럽 여행의 가장 적기일 듯싶다.
스웨덴 핀란드 외에도 덴마크에서도 하지 축제가 열리며 파리에도 하지 축제의 전통이 있으나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