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 어려진 버버리 “이젠 소년이라 불러주세요” [2014 S/S 런던 패션위크]
- 입력 2013. 06.19. 08:17:14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2014 런던 패션위크의 하이라이트 버버리 컬렉션이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공개됐다.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버버리하면 연상되는 ‘영국 신사’라는 이미지를 벗고 스트리트 감성에 흠뻑 젖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컬러부터 소재,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중후한 신사보다는 미숙한 소년에게 어울릴만한 아이템들이 대거 소개된 것이다.이번 시즌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바로 화사한 비비드 컬러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화이트와 블랙 등의 모노톤은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옐로우와 레드, 오렌지 등 보기만 해도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컬러들이 주를 이뤘다.
또한 특유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점도 눈에 띈다.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클래식한 트렌치코트 대신 스카이 블루 윈드브레이커 재킷과 옐로우 레인코트, 그린 누빔 점퍼 등으로 트렌디한 소년을 연상시켰다.
소재 역시 코튼과 니트 등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에서 탈피, 캐주얼한 느낌을 부여했다. 이번 시즌 크리스토퍼 베일 리가 보여준 컬러 블로킹 및 메트로섹슈얼룩은 남성 트렌드 세터들의 스타일링 교과서가 되지 않을까.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