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고리, 나훈아재킷, 팬티…진격의 남성복 [2014 S/S 런던 패션위크]
- 입력 2013. 06.19. 10:34:27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이타우츠(E. Tautz)의 2014 S/S컬렉션이 열렸다.
세계적인 수공 명장에 의해 생산되는 디자이너 이타우츠의 옷은 ‘하이엔드’ 그 자체였다. 우아하게 빛을 따라 흐르는 비단 소재의 옷은 럭셔리한 분위기로 충만했다. 옷뿐만 아니라 신발까지 같은 소재로 맞춰 발끝까지 화려함으로 무장했다.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한복을 연상케 하는 풍만한 곡선이 팬츠의 길이와 관계없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메인 컬러는 블루, 레드, 골드 등으로 강렬했으며 주로 블랙 아이템과 매치해 절제된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펑퍼짐한 팬티를 연상케 하는 버뮤다 쇼츠, 정강이까지 올라온 양말, 고운 띠를 두른 듯한 모자를 통해 한층 패션에 자유로운 남성을 표현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내년에는 여성보다 화려한 남성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