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 가방트렌드, 컬러와 소재에서 답을 찾다
- 입력 2013. 06.19. 16:51:10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지금은 스타일의 춘추 전국 시대. 쏟아지는 패션 홍수 속에서 딱히 무엇이 트렌드인지 알 수 없을 만큼 혼란스럽다.
하지만 소위 ‘먹히는 스타일’이라 불리는 워너비 패션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처럼 올 여름 워너비 스타일링의 중심에는 컬러가 있다.여느 때보다 독특하고 차별화된 올 여름 컬러 트렌드는 팝 컬러(POP), 파스텔컬러(PASTEL), 투명한 소재(PVC)를 사용한 3P로 요약된다.
이에 발맞춰 패션계에서는 작은 차이를 통해 기존의 지루한 여름 컬러를 탈피한 새로운 가방들이 대거 선보여지고 있다.
원색보다 강렬한 ‘팝 컬러’
불황에는 ‘원색’이라는 법칙이 있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일 때 화려한 원색 컬러를 보게 되면 긍정적인 시각적 자극을 전달해 호감도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원색보다 한층 더 밝은 채도의 팝 컬러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일명 팝 컬러라 불리는 이 색상은 발랄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으로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통 원색 컬러의 가방은 색감이 강해 주로 미니 사이즈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되는 추세였지만, 최근에는 넉넉한 크기의 실용적인 백에도 팝 컬러를 더해 보다 과감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깔끔한 화이트 셔츠에서부터 아주 무난한 옷차림에도 생기를 더해 다양한 여름 패션에 활용할 수 있다.
달콤한 힐링 컬러 ‘파스텔’
‘소녀감성’의 상징인 파스텔컬러는 화사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내 여성들이 가장 즐겨 찾는 색상이다. 이번 시즌 파스텔은 기존의 핑크빛 사랑스러움 보다 전체적으로 모던한 쿨 톤에 맞춰져 있다.
얼마 전 컬러 연구소에서는 올해의 컬러로 에메랄드그린을 선정했다. 피부 톤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릴 뿐 아니라 긍정적인 사고를 이끌어내는 힐링 컬러로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에메랄드 계열의 ‘민트 그린’, ‘쿨 핑크’ 등 톤 다운된 차분한 파스텔컬러를 적용한 다양한 패션 액세서리가 사랑 받고 있다.
속 시원한 PVC소재
시스루 룩의 또 다른 진화, 일명 ‘PVC백’이 나타났다. PVC란 폴리 염화 비닐라고도 칭해지는 소재로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의 종류 중 하나다.
PVC는 본래 패션 디자이너의 런웨이에서 볼만한 일반적이지 않은 하이엔드 디자인의 소재였으나, 얼마 전 파리의 패션마니아들로부터 PVC백이 새롭게 각광받으며 독특한 최신 패션 트렌드로 등장하게 되었다.
투명한 PVC 가방의 장점은 속 안이 다 비치기 때문에 어떤 소품을 소지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PVC 가방의 인기에 힘입어 PVC소재의 투명 클러치, 투명 구두, 등 세련된 디자인의 PVC소재 제품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