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사이즈 꽃무늬에 빠지다
- 입력 2013. 06.19. 17:23:54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몇 년 전부터 의상 위를 수놓은 잔꽃무늬를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한 플로럴 프린트가 올 여름에는 정점을 찍었다. 훨씬 과감해진 화려한 꽃무늬에 대한 열망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러시아 하퍼스 바자 전 에디터이자 패셔니스타 미라슬로바 두마(Miraslava Duma)는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동안 외모와 황금비율 몸매, 센스 있는 스타일로 패션계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화려한 색감의 의상도 빈틈없이 소화하는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려한 꽃무늬 스타일을 공개했다.
데칼코마니를 연상케 하는 좌우 대칭의 알쏭달쏭한 꽃무늬 프린트 화이트 톱과 머메이드 실루엣의 플레어스커트를 매치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일반 대중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캐주얼하면서도 페미닌한 룩을 소개하며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패션 블로거 송아미도 플로럴 프린트에 대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하와이풍 비키니 패션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커다란 나뭇잎 프린트가 새겨진 끈 없는 브라 톱에 세트인 하이웨이스트 팬츠를 매치해 시원한 바캉스룩을 완성했다.
거기에 여러 개의 심플한 골드 뱅글을 레이어드하고 보잉선글라스를 써 쿨한 멋을 더했다.
그 밖에도 여러 브랜드에서 독특한 플라워 패턴 의상을 선보이고 있는데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는 커다란 꽃무늬가 어지럽게 도배된 블랙 컬러의 맥시 드레스로 보디라인을 꼭 드러낸 섹시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앨리스+올리비아(Alice+Olivia)도 바로크풍 꽃무늬가 수놓인 와이드 핏의 일명 ‘나팔바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복고풍 플라워 패턴의 귀환이 반갑다는 반응도 있었으나 허벅지와 종아리를 타고 액자 프레임처럼 흐르는 형광색깔 플라워 장식이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진화하는 데는 아직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미라슬로바 두마, 송아미, 오프닝 세레모니, 앨리스+올리비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