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선수의 일등 신부감은 `리포터형 아나운서`
입력 2013. 06.19. 18:40:30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전통적으로 아나운서는 폭넓은 교양과 지식을 갖추고 올바른 언어 사용 능력과 호감을 주는 외모 덕분에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여자 아나운서를 향한 관심은 연예인 못지않아 흔히 남성들에게 일등 신부감으로 손꼽히곤 한다. 또한 이처럼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여자 아나운서들을 살펴보면 각 시대를 대표하는 미의 기준을 엿볼 수 있다.
▲앵커형 아나운서
1990년대는 여자 아나운서들에 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높아졌던 시기였다. 이 시기에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아나운서로는 MBC의 백지연, 김주하 아나운서와 KBS 3황으로 알려진 황현정, 황수경, 황정민 아나운서를 들 수 있다.
이들의 인기로 많은 여학생들의 희망 직업 0순위는 아나운서가 됐는데, 이들은 공통으로 지성미와 품위가 느껴지는 외모를 자랑했다. 깔끔한 단발머리에 정장 종류의 옷을 즐겨 입었으며 성공한 커리어 우먼의 이미지를 풍겨냈다. 그러나 이들은 주로 뉴스 앵커로서 활동하며 조금은 딱딱하고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을 줬다.
▲아나테이너형 아나운서
아나테이너형 아나운서는 대표적으로 노현정, 강수정 아나운서가 있다. 이들은 각 예능방송에서 활약하며 스타급 아나운서로 발돋움했으며, 이때문에 아나테이너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기존의 포멀한 이미지보다 친숙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정장보다는 캐주얼한 의상을 많이 착용했다. 또한 헤어스타일 역시 단발머리가 아닌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노현정은 주로 올림머리를 해서 도도하고 새침한 모습을 보였고, 강수정은 내추럴한 헤어스타일로 친근함을 더했다. 또한 이들은 각각 참다가 터트리는 웃음과 호쾌한 웃음으로 사랑받았다.
▲리포터형 아나운서
최근에는 리포터형 아나운서가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연예인처럼 예쁜 얼굴과 함께 노출이 가미된 의상을 과감히 소화하며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기존의 아나운서가 단아한 아름다움을 지녔다면 이들은 공통으로 일단 여성스럽고 특유의 화려함을 지녔다. 또한 톡톡 튀는 개성과 밝음으로 무장한 채 새로운 아나운서상을 제시하고 있다.
김태균 야구선수와 결혼한 김석류 전 KBS 아나운서가 그 시초로 최근 인기 있는 아나운서는 김민아, 공서영, 최희, 배지현 등이 있다. 주로 스포츠 방송에서 활약하며 스포츠 스타와의 결혼과 열애설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축구선수 박지성과의 열애설과 결혼설로 한창 세간의 이슈가 되고 있는 김민지 아나운서와 야구선수 박병호와 결혼한 이윤지 아나운서, 서장훈 선수와 결혼했던 오정연 아나운서 등도 여기에 해당한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주는 지적인 이미지에 여성스러운 매력을 가진 이들은 뭇 스포츠 스타의 마음을 훔치기 충분해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김민지 트위터, 뉴시스,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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