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트렌드 미리보기]
입력 2013. 06.20. 09:50:12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영국 남성복 브랜드에서는 최근 1년 앞선 2014 S/S 컬렉션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트렌디한 옷만큼이나 눈길이 가는 것은 남자 모델들의 헤어스타일이다. 그동안 투블럭, 리젠트 컷에 지겨워질 법한 한국 남성이라면 해외 모델들의 스타일을 눈여겨 볼 것을 추천한다.
그들의 헤어스타일이 아주 특별해 보이지 않지만 어딘가 모르게 신선하고 옷맵시마저 살려줄 만큼 세련됐기 때문이다. 남보다 한발 앞서 트렌디한 헤어스타일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이라고 무조건 머리카락을 짧게 잘라야 시원해 보이는 것은 아니다. 드라이를 어떻게 하고 왁스로 스타일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긴 머리도 얼마든지 깔끔하고 시원해보일 수 있다. 여기서 포인트는 이마를 드러내 얼굴 윤곽을 살려주는 것이다.
다소 촌스럽게 여기는 이들도 있지만, 영화 ‘위대한 게츠비’처럼 1920년대 미국 상류층의 말쑥한 모습을 잘 드러내는 디카프리오의 헤어스타일을 떠올려보자. 과감하게 포마드를 꺼내 2:8 가르마를 탄 사이드 파트 헤어가 요즘 대세이기 때문.
덩달아 가르마 없는 슬릭 백 헤어도 인기다. 이마를 훤히 드러내도록 앞쪽 머리카락들을 뒤로 혹은 옆으로 빗어 넘겨주는 것이 특징. 포마드도 좋지만 무스타입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기존에 펌 시술을 한 남성이라면 볼륨을 살려서 넘겨주는 것이 훨씬 더 스타일리시하다.

헤어 스타일링에 익숙지 않은 남성이라면 앞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린 헤어스타일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긴 앞머리의 경우 뚜렷하게 가르마를 나누지 않아도 오른쪽이나 왼쪽 등 한 방향으로 머리를 쓸어 넘기는 돼 이마를 살짝만 드러낸다.
이는 특별한 스타일링은 필요 없지만 약간의 반곱슬이나 펌 시술을 한 남성의 경우 더욱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보다 신경을 쓴다면 앞머리 부근에 웨이브를 주거나 부분적으로 앞머리에 왁스를 활용해 입체감을 살려주는 것도 좋다.

헤어스타일에 큰 변화를 주고 싶다면 부스스한 웨이브 헤어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자유분방한 느낌을 주는 이 스타일은 특별한 스타일링도 필요가 없어 손질하기 편하다.
혹은 바람에 휘날리는 듯 하게 스타일링하는 것도 좋은 방법. 머리카락의 질감을 살리 돼 잔머리는 꼼꼼하게 정리해준다. 굵은 펌 스타일은 처음엔 어색할 수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훨씬 자연스러워지고 빈티지한 스타일에 제격이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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