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철, 머리 빠지기 쉬운 거 몰랐죠
- 입력 2013. 06.21. 09:32:45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본격적인 여름 장마가 시작됐다. 예년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이번 장마철은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하고 청결한 두피 관리가 필요하다. 장마가 길어질수록 비듬과 탈모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마철에는 습한 날씨에 땀이나 피지가 대기 중 노폐물과 함께 두피에 쌓이면서 지저분해지기 쉽다. 이러한 노폐물들은 두피의 모낭을 막아 모발의 건강상태를 악화시킨다. 특히 습한 기후에 각종 세균의 증식이 더욱 활발해지며, 두피 질환은 물론 탈모까지 부추길 수 있다.두피 케어 관계자는 “장마철의 높은 습도에 의해 땀과 피지의 분비량이 왕성해져 두피 청결에 소홀할 시에 두피의 염증과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며 “장마철은 그 어느 때보다 두피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잘 감는 게 우선
장마철에는 습기로 인한 땀과 노폐물이 쌓일 수 있기에 청결하게 두피를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두피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개인별 두피 타입에 맞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샴푸 방법은 손톱이 아닌 지문을 이용하여 두피를 스케일링 한다는 느낌으로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
머리를 감을 땐 낮 동안 두피를 막고 있던 오염물질을 씻어내기 위해 아침보다는 저녁에 하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너무 뜨겁지 않은 바람으로 반드시 완전히 말린 다음에 잠자리에 들어야 뽀송뽀송하다.
잘 먹고 것도 중요
생활 습관을 개선해 보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장마철에는 특히 모발의 성장을 돕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짠 음식, 패스트푸드, 기름진 음식 등을 피하고 단백질이 풍부한 콩, 우유, 달걀과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되는 다시마, 석류와 함께 녹황색 채소와 해조류 섭취를 늘리면 도움이 된다.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불쾌지수가 높은 장마철에는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가 심해진다. 스트레스는 탈모에 심각한 영향을 주므로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운동이나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통해 심신에 안정을 주는 것이 좋다.
최후의 수단, 두피 전문가
장마철에 두피 관리 및 탈모 예방에 소홀할 경우 건조한 가을철이 오면 탈모가 가속화 될 가능성이 크다. 생활 습관 개선 등 자가 두피 관리만으로 탈모의 진행을 막을 수 없는 경우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탈모 예방에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인식으로 시기를 놓쳐 탈모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피 탈모 관리의 경우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진단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