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만큼은 태닝 보단 ‘브론징 메이크업’
입력 2013. 06.21. 10:49:09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한 여름에 섹시한 태닝피부를 갖고 싶은 여성들에게는 모순이 있다. 어떤 이들은 한 여름에 일부러 화이트닝 제품을 바르는 경우도 있을만큼, 얼굴만큼은 환하고 하얗게 유지하고 싶어 하기 때문.
그러나 이것만큼 어색한 조합도 없다. 까만 피부에 하얀 얼굴은 어색함 그 자체일수밖에 없다. 보디 피부는 가을이 되면 차차 돌아오게 되어 있지만 까맣게 그을린 얼굴은 쉽게 복구하기 힘들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브론징 메이크업이다.
브론징 메이크업은 원래 여름철에 큰 인기를 끌지만 원래는 시즌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선보여지고 있다. 이런 아이템들은 어두운 피부 톤을 지닌 여성들이 주로 사용한 제품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강렬한 태양 아래서 은은하게 반짝거림을 더할 수 있는 ‘펄’이 더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평상시에 태닝에 대한 부담이 있는 이들이라면 브론징 메이크업을 즐기는 것이 좋다. 화려하거나 섹시한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이라면 펄 감이 없고 자신의 피부보다 한 톤 어두운 계열의 파운데이션을 선택하는 것이 알맞다. 얼굴의 윤기를 더하고 싶다면 약간의 은은한 펄이 들어간 브론징 파우더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한국인에게 브론징 메이크업이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톤 다운 파운데이션이나 브론징 파우더 같은 제품을 고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법이다. 건강하고 섹시한 그러면서도 까무잡잡하게 탄 것 같지 않은 은은한 윤기가 흐르는 브론징 메이크업의 관건은 자연스러움에 있다. 모든 메이크업을 얼굴 톤에 집중하는 것.
얼굴과 가장 근접해있어 피부 톤 차이가 느껴지는 목 부분에까지 자연스럽게 피부 톤을 연결시켜주는 것이 1순위다. 그 다음 섀도는 푸른 계열을 피하고 골드나 브라운 계열로 그라데이션해서 펴 바른다. 립 메이크업 역시 피부톤과 어울리지 않은 핑크 보다는 누드 베이지나 코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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