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영미‧정주리‧김나영 ‘그렇게 웃기더니 어쩜 패션까지’
- 입력 2013. 06.21. 13:38:19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안영미가 벗었다.
안영미는 최근 한 패션매거진의 ‘보디 포트레이트’ 화보를 통해 그동안 가꿔온 몸매를 과감하게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여세를 몰아 매거진 공식 홈페이지에는 B컷 화보까지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21일 이 매거진의 강주연 편집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미란다 커 보다 더하네요. 엄청난 반응입니다. 현재 사무실은 일간지 및 방송사 문의전화 쇄도로 멘붕 상태”라며 “안영미 누드 화보, 리터칭 정말 거의 할 게 없었답니다. 안영미 씨는 화보를 위해 몇 달 전부터 열심히 몸 만들었어요”라며 극찬했다.화보 속 안영미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에 휘황찬란한 목걸이 하나만 둘렀다. 평소 그답지 않게 가볍진 않았지만 아름다움 그 자체. 이번 누드 컷은 안영미와 ‘스타일리시한 여자’라는 연결고리를 수면 위로 끌어 올렸다. 그저 웃기던 여자 연예인들의 패션감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하는 신선한 충격을 준 것이다.
사실 안영미는 그동안 패션감각을 뽐내 왔었다. SNS을 통해 몸매의 장점을 드러내는 여성스러운 옷으로 제법 스타일링에 뛰어난 개그우먼이었다. 특히 김슬기와 찍은 사진에서 선보인 튜브톱 드레스에 진주 목걸이로 포인트를 준 룩은 남심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그 밖에 화보에서도 짙은 메이크업과 란제리 룩을 입고 관능미를 뽐내는가 하면, 웃음기를 싹 뺀 모습으로 느슨하게 입을 벌린 채 에로티시즘을 넘나드는 표현력을 보여줬다. 반면 일상 속에서는 스스로 ‘1초 수지’라고 부르며 순백의 원피스 등 청순가련형 패션을 연출하기도 했다.
개그우먼 정주리 역시 또 한 명의 ‘웃기는 패셔니스타’다. 그는 주로 반짝임이 있는 시퀸 소재의 룩을 입고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한껏 화려하게 뽐낸다.
가수 솔비와 찍은 사진 속에서는 이른바 ‘올빽’ 헤어스타일과 어울리는 깔끔한 원피스로 눈길을 잡아끈다. 몸짱 개그우먼은 때로는 장난기를 쏙 뺀 차분한 룩을 정주리만의 단아함으로 소화해낸다.
정주리는 꾸준하게 패션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출해 왔었다. 많은 예능프로그램에서 ‘얼굴은 못생겼지만 몸매는 좋은’이라고 토를 달았지만 몸매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자신 있는 부분을 강조하는 그의 패션이었다.
얼마 전까지 패셔니스타들 사이의 가십은 방송인 김나영의 이탈리아 보그 홈페이지 진출이 아니었을까. 김나영은 발망쇼장 앞에서 사진기자에게 사진이 찍혀 메인페이지에 실리게 됐다. 이후 그는 떠오르는 ‘패셔니스타’ 로 당연하게 지목됐다.
김나영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옷을 잘 입는다. 하지만 개그우먼에 가까운 코믹함 탓인지 대중은 보그가 인정하기 전까지 그를 패셔니스타로 쉽게 인정하지 않았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저급한 춤사위로 시청자에게 민망한 웃음을 안기는 그이지만, 방송가에서는 그를 패션 전문 프로그램의 MC로 앉히기도 했으니까.
최근 김나영은 물오른 패션감각을 뽐내며 공식석상에 등장한다. 곧 빈티지와 럭셔리를 넘나드는 그의 믹스매치 스타일링에 대한 플래시 세례와 기사가 쏟아진다. 모두가 패션 그 자체로 김나영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 엘르, 얼루어, 보그, 그라지아, 안영미 미투데이, 김나영 트위터, SBS, 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