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ㆍ백화점의 암울했던 5월, 6월까지 계속되나
- 입력 2013. 06.21. 16:16:14
-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정부의 적극적인 경제 활성화 방안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5월 유통업체 매출은 전반적으로 전년비 감소세를 기록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의하면 5월 한달간 유통업체 매출집계 결과, 대형마트는 전년비 4.3% 감소했으며, 백화점은 1.0% 증가하는데 그쳐 불황의 여파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증감률은 대형마트가 12.8% 증가했으며, 백화점은 7.1%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전체적으로 낮은 수치이기는 하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4월에 비해 5월 매출실적이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5월 한달간 전월비 상승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기도 하다.이외에도 갑을 논쟁이 한창인 편의점이 전년비 8.5% 증가로 타 유통에 비해 비교적 불황의 여파를 비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유통업체들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오던 SSM 매출은 전년비 7.1%감소해 유통업체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유통의 품목별 매출실적으로 살펴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모두 가정의 달 특수에 의한 매출로 전월비 상승한 실적을 불황을 이겨내고 있는 기업의 상징적 징표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백화점은 지난해 부진했던 의류 제품과 아웃도어 상품의 판매가 증가한 것이 실적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전반적으로 기대할만하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또한 가정의 달 행사와 지난달 쌀쌀한 날씨에 부진했던 초여름 캐주얼 의류 판매가 크게 늘면서 전월비 실적이 상승해 침체된 캐주얼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편의점은 전년대비 점포 수 증가와 시즌 상품 판매 증가에 따라 전체 매출은 안정적 상승세 지속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5월의 유통별 매출 실적 증감률은 전반적으로 가정의 달 특수가 집중된 15일 이전 매출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6월 실적의 드라마틱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패션계의 시각이다. 그러나 최근 매출실적이 이전과 달리 특정 품목의 쏠림현상보다는 전반적으로 실적이 상승하는 추세여서 여름 매출에 기대를 걸어볼만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