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기 있는 얼굴을 위한 필수품 ‘컬러 블러셔’
- 입력 2013. 06.22. 18:42:46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피부에 생기를 더하는 블러셔, 자칫하면 메이크업 전체의 흐름을 깨뜨릴 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한국인에게는 혈색과 비슷한 핑크나 코럴계열이 인기로 광대뼈 부근에 발라준다. 그러나 자칫 어려보이거나 촌스러워 보일 수 있어 블러셔 단계를 생략하는 이들도 많다.하지만 자신의 메이크업 스타일에 따라 컬러를 선택, 방법을 달리하면 그 어떤 메이크업보다 피부에 ‘생기’를 더해주는데 효과적이다.
레드 블러셔
밝은 피부에도 어두운 피부에도 강렬하게 발색되는 레드 컬러 블러셔는 양을 잘 조절하면 자연스러운 홍조를 띤 건강한 얼굴을 연출할 수 있다. 그러나 높은 채도와 색상 때문에 자칫 얼굴이 불타는 고구마가 된 것처럼 빨갛게 되기 십상이다.
평소 강렬한 레드 블러셔를 활용하는 것이 어렵다면 블러셔에 파운데이션을 섞어 다른 느낌의 크림 블러셔처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레드 블러셔를 옐로 베이스의 파운데이션과 섞으면 피치 색상으로, 핑크 베이스의 파운데이션과 섞으면 핑크 색상의 크림 블러셔로 활용하는 것이다.
코럴 블러셔
또한 동양인의 노란 피부를 환하게 만들어주는 맑은 코럴 계열의 치크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 옐로 베이스의 살구색 아이섀도와 함께 사용하면 자연스럽고 건강해 보이는 피부를 완성할 수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은 “보다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원한다면 다홍색 블러셔를 볼 한가운데 살살 발라준 뒤에 살구색의 아이섀도를 그 주변을 그라데이션한다. 이렇게 하면 붉은 색상이 중화되면서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치크 컬러를 표현할 수 있다.
오렌지 블러셔
치크 컬러를 선택할 때는 입술 컬러와 맞춰주는 것이 가장 쉽다. 그 중 오렌지 립-오렌지 치크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컬러 매치다. 요즘 유행하는 비비드 오렌지 립스틱으로 메이크업을 할 경우에는 입술색과 비슷한 계열의 오렌지 블러셔로 가볍게 발라준다.
오렌지 블러셔는 하얀 피부보다 어두운 태닝 피부에 더 잘 어울린다. 노란 피부도 자칫 칙칙하게 보인다는 이유로 쿨 톤의 핑크나 바이올렛 컬러를 사용하는데 사실 오렌지 블러셔가 제격이다. 오히려 피부톤을 전체적으로 따뜻한 톤으로 연출해야 세련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핑크 블러셔
이번 시즌 비비드 아이와 립 메이크업이 유행인 만큼 페일한 스킨톤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피부톤에 가장 자연스러워 많은 여성이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핑크 블러셔를 활용하면 된다.
핑크는 다른 컬러 블러셔보다 방법은 간단하다. 소량을 뭉치지 않게 골고루 펴주는 것. 둥글고 큰 블러셔 전용 브러시에 블러셔를 묻힌 뒤 살짝 털어 적당량의 파우더만 남도록 한다. 그 다음 미소 지을 때 광대뼈에서 동그랗게 튀어나오는 애플존을 중심으로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럽게 발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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