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시스루로 체면 차린 ‘팬티바람’
- 입력 2013. 06.22. 19:45:45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국내 가요계는 ‘팬티바람’이 났다.
최근 씨엘, 이효리 등 여자 가수들이 속옷인 팬티를 겉으로 노출해 새로운 패션을 제시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미 몇 해 전부터 가수 비욘세, 제니퍼 로페즈 등은 보디수트를 입고 격렬한 안무를 소화하며 탄력적인 흑빛 몸매를 과시했다. 할리우드가 팬티 패션에서 한발 앞섰다는 것이다.최근의 할리우드 스타들은 이러한 ‘팬티 패션’를 색다르게 연출해 눈길을 끈다. 행사장을 찾은 미국 드라마 ‘걸스’에서 ‘제사’역을 맡은 제미마와 영화배우 제니퍼 모리슨은 보디컨셔스룩 위로 시스루 소재를 덧대 마치 롱 드레스를 입은 것 같은 착시효과를 준 것이다.
이는 속옷과 겉옷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팬티 한 장만 입은 것보다는 야하지 않았지만, 최근 할리우드에서도 팬티 열풍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스타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컬렉션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알 수 있다. 디자이너 콜레트 디니건은 블랙 이너웨어에 펀칭이 돋보이는 겉옷을 레이어드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올여름 가장 트렌디한 패션은 팬티라고 볼 수 있다. 팬티를 입고 밖에 나온 듯한 착시 패션은 섹시함과 파격으로 주위 시선을 끌기에 효과적이다. 또한 할리우드처럼 시스루를 덧대는 등 착시의 특성을 잘 활용하면 여성의 몸을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할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취향에 따라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도 있음을 패셔니스타는 기억해야 한다.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