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키 메이크업’은 현재 진화 중
입력 2013. 06.24. 13:59:29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스모키 메이크업이라고 해서 다 똑같다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스모키 메이크업은 두꺼운 아이라인을 그려 눈매를 강조하는 메이크업 방법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고 작은 눈이 단점인 여성들은 아이라인을 그려 잠시나마 콤플렉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하지만 스모키 메이크업이라고 해서 다 같은 모양은 아니다. 남자들에게는 다 같아 보이는 립스틱 컬러지만 여자들은 귀신같이 미세한 톤의 차이를 짚어낸다. 이처럼 스모키 메이크업도 각자의 취향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 ‘더 길고 두껍게’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
스모키 메이크업의 기본은 아이라인을 눈의 길이보다 길게, 쌍꺼풀 라인만큼 두껍게 그려 강렬한 분위기를 전달하는 것이다. 씨스타의 다솜과 보라는 스모키 메이크업의 정석대로 눈꼬리를 길고 날렵하게 그려 한층 날카롭고 섹시한 인상을 전달했다.
또한 씨스타 보라와 애프터스쿨 나나처럼 눈 아래에 ‘애교살’이 없는 경우 언더라인까지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꼼꼼히 채우면 오히려 눈이 작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애교살이 없는 타입이라면 언더라인을 눈꼬리와 이어주되 면봉이나 팁을 이용해 눈 앞꼬리부터 그라데이션 해주는 것이 좋다.
씨엘은 외꺼풀을 가졌음에도 개성 넘치는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눈길을 끈다. 외꺼풀의 경우 아이라인을 어정쩡하게 그리면 눈두덩에 묻어나 지저분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눈을 떴을 때도 아이라인이 보이게끔 다소 두껍게 느껴질 정도로 짙게 그려주는 것이 방법이다.
또한 눈매가 아래로 쳐졌다면 눈꼬리 부분을 살짝 위로 그려 단점을 보완해준다. 여기에 인조 속눈썹을 이용해 속눈썹까지 풍성하게 더해주면 더욱 또렷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 ‘그라데이션’으로 세련된 스모키 메이크업
스모키 메이크업은 다른 메이크업에 비해 짙어 보이므로 성숙한 분위기를 전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뭘 좀 아는’ 이효리, 아이비, 가인은 일찌감치 강렬하기만한 스모키 메이크업에서 벗어나 살짝 변형된 방법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들의 비법은 ‘그라데이션’이다. 베이지 톤의 아이섀도를 이용해 눈가를 정리한 다음 카키, 브라운 등 짙은 컬러의 아이섀도를 이용해 쌍꺼풀 라인을 따라 그려준다. 카키, 브라운보다 옅은 톤의 아이섀도를 이용해 동공 부분부터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한 다음 펜슬타입의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채우듯 한 번 더 아이라인을 그려준다.
눈꼬리로 갈수록 짙게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며 언더라인은 눈꼬리 쪽이 연결되도록 그려 날렵한 눈매를 완성하는 것이 포인트다. 눈 앞머리에는 언더라인을 그리지 않은 듯 최대한 얇게 그려주는 것도 방법이다.
아울러 인조 속눈썹을 붙여 풍성하게 만들기보다 본인의 속눈썹을 한 올 한 올 살려 자연스럽게 연출하면, 더욱 세련된 매력의 스모키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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