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볍고 부담 없이 신는 슬립온, 올 여름 신발로 당첨
- 입력 2013. 06.24. 21:36:14
-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더워진 여름에는 신발을 선택하기 어렵다. 겨울, 봄에 신었던 부츠나 운동화를 신으면 덥고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으면 무례를 범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슬립온 슈즈가 필요하다.
슬립온은 끈이 없는 로퍼형식의 신발로 발등이 깊게 파여 신고 벗기에 좋은 신발을 말한다. 마치 초등학교 때 신던 흰색 실내화를 연상시켜 다소 착용이 망설여지기도 한다. 그러나 슬립온은 대부분 캔버스 등 직물 소재로 만들어져 여름철 편하고 가볍게 신을 수 있다.또한 천소재이기 때문에 신발 색깔에 다양한 색이 반영된다. 시원한 흰색부터 점잖은 남색, 그리고 톡톡 튀는 원색과 파스텔 색까지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로퍼 형태의 디자인이라 어느 스타일에나 매치가 쉽다. 포멀한 느낌이 나는 비즈니스 캐주얼룩에 화사한 색의 슬립온으로 매치해도 어색하지 않다.
무엇보다 슬립온은 여름철 바지와 가장 잘 어울린다. 올해 남자들의 맨다리를 책임지고 있는 반바지와 발목을 드려내는 롤업 치노팬츠와의 조합이 가장 깔끔하고 경쾌한 느낌을 낸다. 주의할 점은 옷차림을 지나치게 캐주얼하게 입는다면 슬립온은 슬리퍼를 신은 듯한 인상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슬립온을 신을 때는 셔츠를 바지에 넣어 벨트로 포인트를 주거나 몸에 딱 맞는 피케티셔츠를 단정하게 입는 등 작지만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티셔츠를 입을 때는 체크 패턴 등의 포인트 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슬립온을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한다.
발목이 많이 드러나므로 슬립온을 신을 때는 양말을 신지 않거나 페이크 삭스를 신는다. 천으로 만들어져 슬립온의 디자인이 밋밋하다고 느껴지면 스터드 등으로 장식을 해서 개성 있게 스타일링을 할 수도 있다. 또한 대부분 가격이 다른 신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여름 한 철 가볍고 부담 없이 신는 신발로 제격이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 MBC 홈페이지]